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금감원 "A 자산운용사 대표 미공개 정보로 투자 기회 선점", 검찰에 통보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3-10-16 16:19: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이 자산운용사 중점 검사 사항인 대주주 사익 추구 행위에 관한 A 자산운용사 검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금감원은 16일 A 자산운용사를 검사한 결과 대주주·대표이사 갑이 공개되지 않은 직무 정보를 활용해 펀드 이익을 훼손했으며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위반 행위를 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 "A 자산운용사 대표 미공개 정보로 투자 기회 선점", 검찰에 통보
▲ 금융감독원은 16일 A 자산운용사 대표이사가 부당이득을 취득한 것을 포착해 사법당국에 수사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대주주 갑은 A 자산운용사의 이사회 의장과 투자심의위원회 위원장 등도 겸임하고 있다. 

갑은 미공개 직무정보를 활용해 투자를 하거나 본인, 배우자 및 직계비속이 지배하는 계열사를 부당하게 지원했다. 

금감원은 “갑이 부당이득을 취득할 목적으로 업무 보고 과정에서 부동산 재개발 정보를 얻자 토지를 싸게 사들여 자사펀드에 비싸게 팔거나 우량 프로젝트에 관한 투자 기회를 선점했다”며 “A 자산운용사가 수취할 수수료를 감액해 계열사에 제공하거나 특수관계법인에 관한 자금 지원을 위해 A 자산운용사의 예금을 담보로 제공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대주주 갑의 위법·부당행위에 관해 엄정 조치하고 위법 사실에 대해 수사당국에 통보했다. 향후에도 금융투자회사의 사익 추구행위를 지속 점검할 계획을 세웠다. 조윤호 기자

최신기사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1750만원 지급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전량 소각, "총주주환원율 200% 목표"
현대차 미국서 해외 첫 'CEO 인베스터데이', 2030년까지 77조3천억 투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서 철수, "운영 지속하기엔 손실 너무 커"
삼성전자 XR기기 '무한' 10월22일 공개, 곧바로 정식판매 돌입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최대 공급사 전망, 삼성전자는 속도 우위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사임 포함한 인적 쇄신 약속한다"
금감원 직원 1100여명 국회 앞 조직개편 반대 집회, "자리 나눠먹기 위한 해체"
노동장관 김영훈 "노란봉투법은 중대재해예방에 도움" "구체적 메뉴얼 마련"
유진투자 "알래스카 LNG 한국에 운송비 절감, 투자기업은 추가수익 확보"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