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와 한화첨단소재가 미국 자동차소재기업 CSP(컨티넨탈스트럭처럴플라스틱스) 인수에 실패했다.
LG하우시스는 CSP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했지만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서 제외됐음을 통보받았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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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장수 LG하우시스 사장(왼쪽),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사장. |
한화첨단소재도 LG하우시스와 경쟁구도를 형성하며 본입찰에 참여했지만 인수에 실패했다.
LG하우시스와 한화첨단소재는 9일 CSP 인수 본입찰에 6억~7억 달러의 인수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중국기업들은 지난해 CSP의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 10배에 이르는 약 9억 달러를 인수 희망가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는 LG하우시스와 한화첨단소재가 자동차 경량화 소재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고 성장성도 불투명해 입찰에 무리하게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CSP는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글로벌 자동차기업에 탄소섬유 등 가벼운 복합소재와 자동차 패널 등을 납품하는 자동차소재기업이다. CSP는 지난해 매출 5억5천만 달러, 상각전영업이익 9천만 달러를 냈다.
CSP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는 8월 말 선정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