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파트너와 전 파트너도 입사한지 10년 정도 된 베테랑들이다. 하지은 파트너는 입사 10년차, 전현우 파트너는 입사 9년차다. 하지은 파트너와 전현우 파트너는 웹드라마에 특별출연 형식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SCK컴퍼니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하지은 파트너와 전현우 파트너 모두 스타벅스 매장에서 점장, 부점장 등을 거쳐 매장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웹드라마 기획 취지에도 맞아 특별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
▲ 다른 기업들이 웹드라마를 제작한 방식과 비교해보면 SCK컴퍼니가 색다른 시도를 했음을 알 수 있다. 편의점 고인물과 편의점 뚝딱이는 외주 형식으로 제작됐다. ‘플레이리스트’라는 웹드라마 제작사가 만들었다. ‘편의점 뚝딱이’ 포스터. < BGF리테일 >
다른 기업들이 웹드라마를 제작한 방식과 비교해보면 SCK컴퍼니가 색다른 시도를 했음을 알 수 있다.
유통업계에서 ‘유튜브 쇼츠’ 영상 형식의 웹드라마로 가장 높은 조회수를 기록한 것은 편의점 CU 유튜브채널 ‘편의점 고인물’이다. 편의점 고인물 누적 조회 수는 1억8천만 회가 넘는다.
유통업계가 유튜브 쇼츠 영상에 힘을 쏟게 된 것도 편의점 고인물이 인기를 얻으면서부터라는 분석이 많다.
편의점 고인물의 후속편인 ‘편의점 뚝딱이’도 누적 조회 수가 1억 회를 넘었다.
편의점 고인물과 편의점 뚝딱이는 외주 형식으로 제작됐다. ‘플레이리스트’라는 웹드라마 제작사가 만들었다.
제작총괄, 책임프로듀서 등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사람들은 모두 플레이리스트 소속이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편의점 고인물과 편의점 뚝딱이는 외주 형식으로 제작된 것이 맞다”며 “BGF리테일이 편의점업에 대한 의견 등을 플레이리스트에 주면 플레이리스트가 제작하는 방식이다”고 설명했다.
올해 6월 한섬 유튜브채널에 공개된 웹드라마 ‘어른애들’도 마찬가지다.
어른애들은 CJENM이 외주 제작사로 참여했다. 어른애들의 기획프로듀서는 CJENM 소속이다.
스타벅스 웹드라마 제작에도 ‘크레용프로덕션’이라는 제작사가 올라가 있다.
SCK컴퍼니 관계자는 “크레용프로덕션에서는 현장연출, 촬영 등을 담당했고 전체적인 기획과 총괄은 홍보팀 파트너들이 직접 담당했다”며 “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파트너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다는 점이 다른 웹드라마들과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안녕하세요 스타벅스입니다’ 영상의 댓글들을 보면 스타벅스 파트너들에게 고맙다는 칭찬글이 많다.
드라마가 스타벅스 충성고객들이 재미있어할 만한 에피소드들을 담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매장 경험이 많은 홍보팀 직원들이 웹드라마 총괄과 기획을 담당하면서 스타벅스 고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SCK컴퍼니 관계자는 “현장 경험이 많은 스타벅스 직원들이 직접 제작에 참여하면서 생생한 매장 이야기들을 웹드라마에 담을 수 있었다”며 “스타벅스 직원들과 고객들이 숨겨진 이야기들을 통해 재미를 찾고 스타벅스를 더욱 친근하게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