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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호주 내년 기후총회 유치 놓고 대립 심화, "서로 윈윈할 방법 찾아야"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5-07-29 10: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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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호주 내년 기후총회 유치 놓고 대립 심화, "서로 윈윈할 방법 찾아야"
▲ 사이먼 스티엘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이 28일(현지시각)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스마트에너지 협의회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내년도 기후총회를 놓고 유치를 희망하는 국가들 사이의 대립이 심화되고 있다.

사이먼 스티엘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총장은 28일(현지시각) 튀르키예와 호주에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 유치를 두고 합의할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스티엘 총장은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행사에서 "두 국가의 교착 상태가 차기 기후총회 준비를 방해하고 있다"며 "이제는 아주 신속하게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두 국가는 함께 모여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며 "이를 미루는 것은 기후총회 준비 과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기후총회는 세계를 다섯 개 지역으로 나눠 각 지역에 위치한 국가가 개최를 하게 된다. 내년은 서유럽과 기타지역(WEOG) 차례인데 호주와 튀르키예가 관례를 깨고 개최를 희망하고 있다.

개최국으로 최종 선정되려면 해당 지역 모든 국가들의 동의가 필요한데 현재 호주는 WEOG 국가 28개국 가운데 23개국 지지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국 정부는 지난주 시드니에서 열린 영국-호주 장관급 회담에서 호주의 COP31 유치 지지의사를 재확인하고 개최국 선정이 빠르게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는 일부 WEOG 국가들로부터 개최국 유치 경쟁에서 물러나라는 압박을 받고 있으나 이를 거부하고 있다. 오히려 지난달 독일 본에서 열린 유엔기후변화협약 부속기구회의에서는 개최국 유치를 위한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튀르키예는 자국이 호주와 달리 석유와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 산업 규모가 크지 않으며 지중해에 위치해 주요 선진국 대표단이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하며 방문할 숭 있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다.

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은 로이터를 통해 "우리는 서로가 '윈윈'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튀르키예 정부에 여러 차례 접촉했다"며 "우리는 이미 서유럽 국가들 대다수로부터 큰 지지를 받고 있으나 튀르키예가 유치 경쟁에서 빠지지 않는다면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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