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한국은행 "핀테크 확산하면 통화정책 효과 줄어, 시중은행 영향력 축소"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3-07-21 16:23: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은행이 핀테크가 확산함에 따라 통화정책 효과가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21일 곽보름 한국은행 거시경제연구실 부연구위원은 ‘핀테크 확산과 통화정책 파급효과 분석 : 중국 사례 연구’라는 보고서를 내놨다. 
 
한국은행 "핀테크 확산하면 통화정책 효과 줄어, 시중은행 영향력 축소"
▲ 한국은행이 21일 ‘핀테크 확산과 통화정책 파급효과 분석 : 중국 사례 연구’ 보고서를 통해 핀테크 확산이 중앙 정부의 통화정책 효과를 약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핀테크 서비스가 확산할수록 통화정책의 효과가 떨어질 것으로 나타났다. 

핀테크 사용 확대가 신용 제약을 완화하고 중앙은행 통화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시중은행의 영향력이 줄어들기 때문으로 지적됐다. 

한국은행은 중국의 알리페이 사례를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2011년 1분기부터 2018년 4분기까지 중국 알리페이를 통한 온라인 지급, 대출, 보험, 펀드, 투자 등 서비스 이용량을 측정했다. 

한국은행 보고서에 따르면 통화정책 충격에 관한 국내총생산(GDP), 소비자물가지수, 은행 대출, 주택가격 등의 반응은 핀테크 사용량 증가로 약화했다. 

곽 부연구위원은 “국내도 중국과 마찬가지로 핀테크가 확산하는 만큼 통화정책 효과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서비스 추이를 관찰하며 이것이 통화정책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

최신기사

정부 '외환은행 매각' 관련 '론스타 ISDS 취소소송' 승소, 배상금 0원
한국-UAE AI·에너지 협력, 초기 투자만 30조 'UAE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공동..
이마트 114억 규모 배임 사건 발생, 미등기 임원 고소
교촌치킨 이중가격제 확대, 일부 매장 순살메뉴 배달앱 가격 2천 원 인상 
신한금융지주 회장 후보 진옥동 정상혁 이선훈에 외부 1인 포함 4명 압축, 12월4일 ..
CJ그룹 새 경영리더 40명 승진 임원인사, 작년보다 2배 늘리고 30대 5명 포함
농심 해외 부진에도 3분기 '깜짝실적', 국내 '넘사벽' 라면왕으로 올라선 비결
유안타증권 1700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자본 늘려 수익 다각화 집중"
태광산업 '남대문 메리어트 코트야드' 호텔 인수, KT&G와 2500억 매매계약
풀무원 '일본 사업 적자'로 영업이익 1천억 턱밑 좌절, 이우봉 내년 해외 흑자 별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