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2일 ‘오!정말’이다.

양평 고속도로 국정조사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의 진상을 은폐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거짓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 국정조사를 시작해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여당을 향해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을 국정조사하자고 제안하며)

“의혹 제기를 빌미로 백지화 운운하는 것은 사업을 볼모로 국민을 겁박하는 행태이며 명백한 직권남용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관련 입장문에서 사업이 백지화된 것은 국정의 난맥상이며 직권 남용이라 비판하며)     

“사고친 사람이 사과부터 해야 한다. 잘 나가는 사업에 왜 찬물 끼얹느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미국 방문을 동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양평고속도로 사업이 재개되기 위해서는 민주당의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며)

“정쟁을 확대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출입기자들과 만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정조사 제안에 반대한다고 밝히며)

“늘 어딘가에 누군가의 땅은 있습니다. 그런데 정책 결정 과정에서 그러면 누군가의 땅이 거기 있다는 것이 어떤 영향을 줬는지 부정한 청탁이 있었는지 이런 것들을 따져보면 될 일이다.”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갑 당협위원장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 백지화를 밝힌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자세는 잘못됐다고 지적하며)

“예비타당성조사를 다시 시작하자.”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정쟁에서 벗어나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을 다시 처음부터 시작하자고 제안하며)

민주당 분열 조짐
“이상민 의원의 발언이 언론 인터뷰에서 도를 넘고 있다.”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최고위원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에게 ‘유쾌한 결별’이라며 분당 가능성을 시사한 이상민 민주당 의원에게 당 지도부가 엄중 경고하기로 했다고 밝히며)

“분당하면 자기들이 산대요? 다 죽어요. 죽으면 윤석열 대통령이 바라는 민주당이 되는 거예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결별이나 분당을 언급하는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을 비판하며)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만 상대로 보고 그 앞에서 분열하면 패배한다는 (생각은) 매우 작은 시각이다.”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가야 할 방향도 다르고 지 같이 할 공통 기반도 없는데 같은 정당 안에서 자리싸움을 할 바엔 결별을 각오하는 게 낫다고 강조하며)

추미애 Pick
“이 분이 저격하는 사람은 대통령도 되고 장관도 됐다. 그래서 나도 작은 희망을 품어본다.”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고발사주 의혹을 비판한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을 비꼬며)

“윤석열 정부가 등장하게 되는데 어찌보면 우리 민주당 정부의 어떤 총체적인 잘못, 과오 이런 게 있었는데 그 결과에 대해 유독 추미애 장관만 말하자면 독박을 쓰고 있는 셈이다.”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최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장관직 사퇴요청을 밝힌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의 입장이 이해가 간다는 견해를 밝히며)

쇄신하세웅
“목숨바쳐서 민주당을 쇄신하고 나가서 나라를 쇄신하고 또 우리 민족의 평화의 길을 잘 이끌었으면 참 좋겠다.” (함세웅 신부가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 시민사회 원로 초청 간담회에서 김은경 혁신위원장에게 혁신에 강한 의지를 가져줄 것을 강조하며)

“십자가를 혼자 지기 버거운데 어르신들도 같이 져 주시면 좋겠다.” (김은경 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장이 함세웅 신부의 말에 화답하며)

정의당 열차
“열차가 승객 몇 분 내린다고 멈춰설 수는 없는 것.”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정의당이 '혁신 재창당'을 추진하는 가운데 60명의 전·현직 당직자들이 신당 창당을 위해 탈당한 것에 아쉬움을 나타내며)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