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15일 ‘오!정말’이다.

여야 당 대표 코인 막말 공방
“혹시 이재명 대표도 김남국 의원의 코치에 따라 코인 투자를 하면서 투기를 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은 아닌지조차도 궁금하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가 가상화폐 보유 논란을 빚은 김남국 의원의 의원직 사퇴요구를 회피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 내가 보기에는 김 대표나 그 측근들이 코인 많이 가지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전수조사를 해보면 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말을 받아치며) 

“본인은 당을 사랑한다고 곧 돌아오겠다고 하시는데 당이 무슨 회전문도 아니고 들어갔다 나갔다 하냐.”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김남국 의원의 탈당이 무책임한 결정이라고 비판하며)

“김 의원의 탈당을 자성이라고 보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고 생각한다.”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탈당은 ‘도망’이라고 지적하며)

“김 의원 코인 사태로 민주당은 도덕적 파산을 선고받았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상무집행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김남국 의원의 의원직 제명을 추진해야 한다고 비판하며)

“상임위 시간 내냐, 시간 외냐를 떠나서 제가 너무 잘못했다. 지금까지는 자제했지만 터무니없는 허위 사실에는 강력하게 싸우겠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자신이 잘못한 부분은 반성하겠지만 게임 업계의 로비, 미공개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 등에 관해서는 적극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간호법 거부권 행사 임박
“해법을 내놓는 당정회의가 아니라 거부권을 건의하는 당정이라니 국민 보기에 참 민망하기 짝이 없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윤석열 대통령에 간호법 제정안에 관해 거부권 행사를 건의한 것을 비판하며)

“유감스러운 것은 민주당의 정략적 태도.”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간호법 제정안 거부권 행사는 더불어민주당이 의료직역 간 갈등이 커지는 원안을 고수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며)

“대통령의 간호법 거부권을 거부한다.”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가 대표단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간호법제정안 공포를 촉구하며)

대통령에 힘싣기
“윤석열 대통령에겐 임기 말까지 발톱을 세울 일이 없을 것.” (홍준표 대구시장이 페이스북에서 자신의 발언들이 윤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우기 위함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윤 대통령은 용기 있는 사람. 대통령이 일할 수 있게 만들어야 된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청계천 걷기 행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라가 어려운 만큼 정부에 힘을 모아줘야 한다는 뜻을 밝히며)

망언에 사과한다
“국민의힘에도 5.18 정신의 진정한 뜻에 대해 진심을 가지고 존중하는 정치인이 많다.”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참배한 뒤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는 걸 반대한다는 망언을 사과하고 싶다고 강조하며)

안전하면 식수로 써라
“마실 수 있을 만큼 안전하면 식수로 사용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처리되면 마실 수 있다는 일본의 주장을 꼬집으며)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