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토마토가 1월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8.0%로 집계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3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단독 특별연설에서 '행동하는 연대를 위하여'를 주제로 연설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디어토마토가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긍정평가가 38.0%, 부정평가는 58.9%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1.9%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1월13일 발표)와 비교해 0.3%포인트 하락했으며 부정평가는 0.5%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 60대 이상을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40대의 부정평가가 72.9%로 가장 높았고 18~29세(65.6%), 30대(66.3%), 50대(66.7%) 모두 부정평가가 60%를 넘었다. 윤 대통령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 55.3%. 부정평가 40.7%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 74.2%, 대전·세종·충청 65.3%, 경기·인천 61.4%, 서울 59.1%, 부산·울산·경남 53.7%, 강원·제주 56.7%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경북(긍정 50.6%, 부정 46.4%)은 오차범위 안에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섰다.
정치성향별로는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62.8%였다. 보수층에서는 긍정평가가 68.6%로 부정평가(29.1%)의 두 배 이상이었으며 진보층의 부정평가는 87.6%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44.3%, 국민의힘 42.0%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2.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1.3%포인트 내린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3%포인트 올랐다.
정의당은 1.9%, '지지정당 없음'은 9.4%였다.
그밖에 국민의힘 지지층(463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로 어느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김기현 의원 39.8%, 나경원 전 의원 25.1%, 안철수 의원 16.6%, 유승민 전 의원 7.9% 등으로 집계됐다.
경찰의 이태원 참사 최종 수사결과 발표에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충분히 이뤄졌다고 생각하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56.7%가 '충분하지 못했다'고 답했으며 '충분했다'는 32.9% 였다.
야권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추진을 놓고 찬성 53.5%, 반대 38.1%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다. 2022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권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