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재난 대응
이상민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산불 등 각종 화재 진압을 지휘했다.
이상민은 2022년 5월31일 경상남도 밀양 산불 현장을 방문해 산불 진화와 주민대피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 밀양 산불은 5월31일 시작돼 헬기가 역대 최대 규모인 57대 동원됐으나 6월3일에야 진화가 이뤄졌다.
이상민은 경남 밀양에 설치된 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회의를 열고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한 관계기관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또 산불특수진화대와 소방대원들을 격려하고 주민이 대피할 요양병원 시설을 살펴봤다.
이상민은 현장대책회의를 주재하며 "모든 기관이 협력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하고 신속하게 투입함으로써 산불 진화에 총력 대응하라"며 "산불이 확산될 때 주민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할 것"을 강조했다.
이상민은 5월23일 경기 이천시 마장면 물류창고 화재와 5월19일 울산 울주군 에쓰오일 울산공장 화재 때도 적극적 화재 진압을 지시했다.
이상민은 5월15일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첫 민생현장 방문 일정으로 경북 울진과 강원 동해 산불 피해지역을 찾았다. 경북 울진과 강원 동해 지역에서는 2022년 3월6일 산불이 발생해 주택 322동이 피해를 입고 58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이상민은 주요 산불 피해지역을 살펴보고 동해시에 마련된 임시 조립주택을 찾아 이재민들의 어려움 호소를 들으며 신속한 피해복구를 약속했다. 그는 “이재민들이 신속하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피해 지원과 빠른 복구를 위해 정부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방선거 관리
이상민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서 2022년 6월1일 실시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관리 임무를 수행했다.
이상민은 6월1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 제1별관에 마련된 선거지원상황실에서 투·개표 상황을 살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최종투표율 50.9%로 마감했다.
이상민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022년 5월27일 서울 종로구 가회동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했다.
이상민은 사전투표를 마친 뒤 “선거일인 6월1일에는 투표와 개표 지원 상황을 관리하기 때문에 사전투표에 참여했다”며 “선거일에 투표소를 방문하기 어려운 유권자는 사전투표 기간 가까운 사전투표소에서 투표권을 행사해 주시고 투표소에서는 마스크 착용과 손 소독 후 투표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민은 2022년 5월17일 이노공 법무부 차관,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등과 함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라는 담화문을 발표해 차질 없는 투표관리 의지를 나타냈다.
이상민은 담화문에서 “이번 선거가 국민의 축제로 승화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정부는 역량을 총동원해 각종 위법한 선거운동을 철저히 단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공무원이 특정 후보자나 정당에 줄을 서거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선거에 관여하는 일이 없도록 감찰 활동을 강화하고 위법사항은 엄중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2022년 5월19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다.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 구성
이상민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취임한 뒤 곧바로 경찰 통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이상민은 2022년 5월13일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 첫 회의를 열었으며 5월20일 두 번째 회의를 진행했다.
경찰제도개선 자문위원회를 만든 이유는 검찰 수사권을 축소하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상대적으로 비대해진 경찰을 견제하기 위해서다.
그러나 경찰 통제 방안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의 사무에 ‘치안’을 포함하는 내용이 거론됐다는 사실이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행정안전부 장관 사무에 치안을 포함시킨다는 것은 경찰을 행정안전부 장관이 지휘·감독하겠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경찰 견제를 목적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이 직접 경찰을 통제한다면 경찰의 정치적 중립성 확보는 더욱 어렵게 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5월30일 정계 간담회에서 행정안전부의 경찰 통제 논의를 두고 "경찰권 통제뿐만 아니라 경찰 중립성과 독립성을 보장하고자 했던 1991년 경찰청 개청 당시 경찰법 제정 정신이 존중돼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 ▲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2022년 5월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취임
이상민은 2022년 5월12일 행정안전부 장관에 임명됐다.
이상민은 5월13일 취임식에서 “
윤석열 정부는 그 어느 정부보다 국익과 실용, 공정과 상식을 원칙으로 국정을 운영할 것”이라며 “행정안전부(행안부)도 기존 생각의 틀을 깨는 창의적 발상으로 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안부 직원들에게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공정한 기회를 누리며 함께 잘사는 나라가 우리가 꿈꾸는 대한민국의 모습”이라며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고 소신 있는 행동으로 조직의 발전을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상민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2차장으로서 처음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두 번째로 열린 중대본 회의이자 이상민의 공식 첫 업무였다. 이상민이 주재한 5월20일 중대본 회의는 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를 2022년 6월20일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상민은 2022년 4월13일 행정안전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이상민을 행정안전부 장관에 발탁한 배경에 관해 “판사 출신 법조인으로서 드물게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아온 분”이라며 “명확한 원칙과 예측가능한 기준으로 투명하고 효율적 공직 인사와 행정을 구현할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중앙행정심판위원장을 역힘하며 국민권익 향상과 공공기관 청렴도 및 공직자 윤리의식 제고를 위해 헌신해왔다”고 말했다.
이상민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022년 5월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진행됐으나 인사청문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판사 이후 활동
이상민은 2007년 판사를 그만둔 뒤 법무법인 율촌에서 국민은행 로또 이익분배금 사건,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주식 처분 사건, 삼성과 애플 간 아이폰 소송 등 민사사건에 변호사로 참여했다.
새누리당 중앙윤리위원회와 정치쇄신특별위원회 위원,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정무분과 전문위원 등도 지냈다.
박근혜 정부에서 국민권익위원회 행정심판담당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청구인과 피청구인 양측이 합의를 이룰 수 있도록 ‘조정제도’를 도입했다. 또 행정심판위원회의 처분 집행을 미루는 행정기관에 배상책임을 물게 하는 ‘간접강제제도’ 등을 만들었다.
온라인 행정심판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국선대리인 제도를 행정심판에 최초로 도입한 것도 부위원장 시절 성과로 꼽힌다. 공공기관 정보공개 관련 행정심판 인용률을 높여 행정 투명성과 국민 알권리 증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에서 물러난 뒤 경제사회연구원 초대 이사장을 지냈다. 경제사회연구원은 우리 사회의 분열된 여론을 수렴하고 미래를 위한 공론을 형성하자는 취지로 2019년 9월 설립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확정되자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경제사회위원장을 맡아 윤 후보를 도왔다. 윤 후보가 당선된 뒤 당선인 대외협력특보로 임명됐다.
△판사로 15년 근무
이상민은 28살이던 1992년 서울형사지방법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1996년 광주지방법원 순천지원으로 발령받아 여천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했다.
그 뒤 청주지방법원 충주지원과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을 거쳐 2000년부터 서울 고등법원에서 판사로 근무했다.
법원행정처에서 법무담당관과 기획담당관을 역임하면서 사법운영과 관련한 기획·조직관리·디지털화 등을 맡아 행정 경험을 쌓았다.
2002년 춘천지방법원 원주지원장으로 임명됐으며 2007년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끝으로 법복을 벗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