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금융  금융

[온라인 현장] 한주라이트메탈 코스닥 도전, 이용진 독보적 기술 믿는다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01-04 15:57:4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자동차 부품 기업 한주라이트메탈이 올해 첫 공모주자로 코스닥 입성 도전에 나선다. 1월에만 8개 기업이 상장을 앞두고 있는 만큼 기업공개(IPO) 시장이 좋은 새해 출발을 할 수 있을지 금융투자업계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각자 대표는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IPO 기업설명회에서 한주라이트메탈에 대해 “독보적인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초경량 알루미늄 산업 내 새롭게 도전하는 시장과 새롭게 펼쳐질 시장에 누구보다 준비가 잘 돼있는 기업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현장] 한주라이트메탈 코스닥 도전, 이용진 독보적 기술 믿는다
▲ 이용진 한주라이트메탈 각자대표가 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IPO 기업설명회에서 한주라이트메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쳐>

한주라이트메탈은 1987년 현대차 주조라인을 이관해 현대자동차에 자동차 부품을 공급하면서 사업을 시작한 자동차 부품 기업이다. 이후 알루미늄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자동차 부품시장에서 35년 동안 사업을 전개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자동차 경량화 부품을 주력 제품으로 삼고 있다. 2022년 3분기 누적 기준 자동차 경량화 부품은 매출 가운데 87.8% 비중을 차지한다. 

이 각자대표는 자동차 경량화 부품에 대해 “현재 자동차는 다이어트 전쟁을 벌이고 있다”며 “차량 경량화는 옵션이 아닌 필수 조건이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알루미늄은 철에 비해 3배 가볍고 열전도율이 높은 데다 무한 반복해 재활용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금속이기 때문에 알루미늄 부품의 입지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이 대표는 설명했다. 

특히 전기차 시장이 확대되면서 초경량 알루미늄의 부품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등 전자 관련 부품이 탑재되면서 자동차 무게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한주라이트메탈의 부품은 내연기관 뿐 아니라 전기차에도 통용될 수 있기 때문에 시장 확대와 함께 입지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전기차 부품생산에 집중하면서 전기차 시장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각자대표는 “전기차 시장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초경량 알루미늄 부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이미 부품 시장에서 입지를 선점하고 있는 한주라이트메탈은 더 큰 수혜를 입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글로벌 10위 완성차 기업 가운데 현대, GM, 르노, 스텔란티스, 닛산 등 6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데 이 중 현대차가 2023년 3분기 누적 매출 기준 51.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꾸준히 흑자를 내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1751억 원에 영업이익 78억 원을 기록하면서 2021년 전체 영업이익을 넘어섰다. 올해에는 지난해 대비 매출은 18% 늘어난 2300억 원을, 영업이익은 27% 늘어난 90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구주매출 비중이 높은 점은 투자자들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전부 650만 주 공모에 나선다. 공모 희망가는 2700원~3100원으로 이에 따른 공모 예정금액은 175억5천만 원~201억5천만 원이다. 

650만 주 가운데 구주매출이 230만 주로 35%를 차지하며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구주매출은 상장할 때 기존 주주가 보유하는 주식을 파는 것을 뜻하며 공모 자금이 회사가 아닌 기존 주주에게 흘러들어가기 때문에 상장기업은 자금조달효과를 적게 누리게 된다. 

한주라이트메탈의 경우 최대 주주인 유진-에버베스트 사모펀드(PEF) 이번 구주매출을 통해 일부 자금을 회수(엑시트)하게 되는데 이에 따라 상장 이후에는 최대주주가 사모펀드사에서 이용진 각자대표로 최대주주가 바뀌게 된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정삼순, 이용진 각자대표가 경영하는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중희 창업주가 별세하면서 부인인 정삼순 대표가 1995년 경영권을 이어받았으며 아들인 이용진 대표가 이후 합류하면서 한주라이트메탈을 이끌고 있다. 

한주라이트메탈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현지 생산기지 확보와 설비 증설,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차입금을 상환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한주라이트메탈은 이날부터 5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10일과 11일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코스닥시장에 상장 예정일은 19일이며 미래에셋증권과 현대차증권이 공동으로 상장을 주관하며 유진투자증권이 인수사로 참여한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EU 수소 프로젝트 놓고 불협화음, 독일 보조금 3억5천만 유로 지원 철회
'LG화학·현대차 협력사' 팩토리얼, 전고체 배터리 용량 세계 최초 40Ah 달성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NH투자증권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 하향,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은 유효"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