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신년사에서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만들기 위한 농협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회장은 30일 신년사에서 “농촌에 활력을 불어 넣고 농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위해서는 농협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농협이 희망의 길을 열어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이 30일 신년사에서 농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만들기 위한 농협의 역할을 강조했다. |
농협 본연의 역할을 위해 농업인에 대한 실질적 지원을 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영농자재 경쟁입찰 확대와 시장가격 안정화를 선도해 영농비용을 절감시키고 유통과 디지털 혁신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그는 “청년 농업인이 쉽게 농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스마트농업 지원센터를 확대 조성하고 생산부터 판매까지 농사와 관련한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기반의 종합지원체계를 운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농축협을 중심으로 한 농업인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 회장은 “농업지원사업비를 54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로 편성했다”며 “증액된 재원 전액은 농축협 직접 지원사업에 사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산지와 유통조직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소비자에게는 고품질의 농축산물을 제공하고 농업인은 제 값에 팔 수 있는 한국형 농협체인본부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직 혁신도 당부했다.
이 회장은 “100년 농촌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신성장 동력 확보와 범농협 시너지 창출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가 전제돼야 한다”며 “소통과 공감의 문화가 우리 조직에 정착될 수 있도록 모든 농협 임직원들이 함께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