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유안타증권 "'삼성생명법안'은 삼성 계열사 주주 이익으로 연결 어려워"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2-12-26 09:20: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이른바 ‘삼성생명법’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보험업법 개정이 삼성생명과 삼성전자, 삼성물산 주주의 이익으로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6일 보험업법이 개정되면 “삼성생명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8.69%) 가운데 26조 원에 해당하는 8.3%, 삼성화재가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1.49%) 가운데 2조6천억 원에 해당하는 0.8%를 매각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 "'삼성생명법안'은 삼성 계열사 주주 이익으로 연결 어려워"
▲ 26일 보험업법 개정이 삼성생명·전자·물산 주주의 이익으로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울 서초구 삼성 서초사옥의 삼성 깃발.

보험업법 개정안은 보험사가 보유한 주식과 채권 가치를 매입 당시 가격이 아닌 현재 시장가격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법안이 통과되면 삼성그룹은 삼성전자 지분 9.1%를 강제로 매각해야하기 때문에 삼성그룹의 지배구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파악된다.

최 연구원은 보험업법 개정이 삼성그룹 계열사 주주의 이익으로 연결되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우선 삼성생명의 경우에는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하면 연간 기존 수익 대비 약 1조 원 규모의 수익이 줄 것으로 예상됐다. 

최 연구원은 지분을 처분하면 “법인세, 유배당계약자 배당, 특별배당 등의 지출이 전망된다”며 “삼성생명이 30조 원에 달하는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 후 약 11조 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으로 AA등급 채권을 매수할 것으로 가정하면 삼성전자는 기존 대비 1조 원 규모의 수익이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삼성생명 2021년 배당금 수익 가운데 86%에 기여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의 경우에도 보험업법 개정이 삼성전자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최 연구원은 “삼성생명과 삼성물산이 보유한 물량을 팔았다가 다시 되사들이는 행위(바이백)는 시중 유통물량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때문에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으로 연결되기는 어려울 것이다”며 “특히 주주환원에 사용돼야 할 재원이 계열사 지분 처리에 투입되는 의사결정은 의사회로서 부담스러울 것이다”고 말했다.

삼성생명과 삼성물산 처분 물량을 다시 사들이는 데는 약 46조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앞서 10년 동안 삼성전자 주주환원 규모의 53% 수준이다.

삼성물산 주주의 경우에는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하면 배당이 축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 연구원은 “삼성물산 배당금 수익(1조5400억 원) 가운데 삼성전자가 59%를 기여했다”며 “삼성전자 지분을 처분하면 배당이 축소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삼성물산은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재배당하는 원칙을 수립하며 DPS(주당배당금)이 2천 원(2019년)에서 4200원(2021년)으로 상승한 바 있는데 관계사 배당수익이 줄어들면 주주 배당금 수익도 감소하게 된다. 정희경 기자

최신기사

쿠팡 기프트카드 '카카오톡 선물하기' 입점, 수백만 개 상품부터 배달음식까지
국힘 장동혁 대표 체제 사무총장으로 정희용 내정, 정책위의장에 김도읍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위 "특별재판부 포함 내란특별법 도입 검토"
정청래 "검찰개혁에 당·정·대 이견 없어, 검찰청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  
비트코인 1억5144만 원대 하락, 금융위원장 후보 이억원 "가상자산 내재적 가치 없다"
한화그룹, 글로벌·엔진·파워시스템·호텔앤드리조트 4개 계열사 새 대표 내정
권성동 통일교 금품수수 부인, 통일교 총재 한학자 "정치적 청탁 없어"
LG전자 하반기 신입사원 수시채용 실시, 연구개발과 영업·마케팅 채용
APEC 당국자 두산에너빌리티 본사 잇단 방문, 원전 역량 점검 및 협력 논의
한화생명 암 경험 청년과 함께하는 운동회, "'연대의 장'으로 다방면 지원"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