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금융정책

시중은행 자금시장 안정 위해 은행채 발행 최소화, 기업어음 매입 지속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11-09 09:20: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시중은행 자금시장 안정 위해 은행채 발행 최소화, 기업어음 매입 지속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9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시중은행들이 자금시장의 경색을 풀기 위해 기업어음(CP),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의 매입을 지속하겠다고 입장을 내놨다.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20개사의 은행장들은 9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간담회를 열고 은행권의 시장안정 역할 및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은행장들은 이날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있고 기업어음·자산유동화기업어음·전자단기사채 매입과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머니마켓펀드(MMF) 운용 규모 유지 등을 통해 유동성 공급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은행장들은 5대 금융지주사에서 내놓은 95조 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계획 가운데 90조 원이 은행들을 통해 집행된다고도 밝혔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들은 10월 한 달 동안 기업어음·자산유동화기업어음·전자단기사채를 4조3천억 원, 머니마켓펀드를 5조9천억 원, 특은채·여전채를 6조5천억 원씩 각각 매입했다.

은행장들은 자금 조달 경쟁으로 제2금융권의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신용 유지에 협조하고 취약 대출자에 대한 지원에도 힘쓰겠다고 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은행권이 전체 금융시스템을 위해 시장 안정화에 주도적 역할을 맡아달라고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자금 흐름의 물꼬를 트는 데 있어 정부의 시장 안정 대책과 은행의 노력이 결합하면 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자금 지원 및 채권·단기자금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시장 금리가 상승하는 것이 불가피하나 은행들이 금리 상승에 대한 대응 과정에서 경제에 부담을 줄일 방안을 고민해달라”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 은행권의 자금 조달과 운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증권시장 안정펀드의 출자금에 적용하는 위험 가중치를 250%에서 100%로 하향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일본 기업들 오사카 엑스포서 친환경 가스 선보여, "기존 인프라 활용 가능"
[21일 오!정말] 박찬대 "후보 수준이 국민 모독", 권성동 "독재로 가는 하이패스"
비트코인 1억2532만 원대 상승, 조정세 벗어나 상승 전환 가능성 제기
"일론 머스크는 트럼프 정부 떠나야" 증권사 비판, 테슬라 경영에 집중 필요
트럼프 취임식 2억3900만 달러 기부금 모여, 현대차 토요타 등 '관세 취약기업'도
코스피 개인 순매수에 2480선 강보합 마감, 3일 연속 상승세 이어가
교보증권 "삼양식품 미국 내 초과 수요 유지 중, 해외 매출 국내보다 4.8배"
[오늘의 주목주] '목표가 상향' 한국전력 4%대 올라, 코스닥 동진쎄미켐 6%대 상승
교보증권 "KT&G 국내 전자담배·해외 궐련 많이 핀다, 담배 영업이익률 28%로 홍삼..
롯데건설 올해 도시정비 수주 목표치 눈앞, 박현철 재무개선에 먹거리 확보도 순풍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