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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정우택 국힘 국회부의장 후보에 선출, 경제관료 출신의 5선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10-25 15:2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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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5930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우택</a> 국힘 국회부의장 후보에 선출, 경제관료 출신의 5선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국회부의장 후보자로 선출된 뒤 소감을 밝히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비즈니스포스트] 정우택 국민의힘 의원이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이은 여당 몫 국회부의장 후보로 선출됐다.

정 의원은 경제관료 출신 5선 의원으로 정치권과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에서 경력을 탄탄하게 쌓았다. 이러한 역량과 경험을 살려 거대야당의 입법독주를 저지하고 국회의장단의 균형의 추를 맞추는 데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25일 투표 참여 인원 96명 가운데 49명의 표를 얻은 정 의원을 국회부의장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경쟁상대로 맞붙은 서병수 의원은 47표를 얻었다.

이날 투표는 앞서 두 의원을 포함해 김영선, 홍문표 의원 등 4파전으로 시작됐다. 

1차 투표에서는 전체 108표 가운데 △정 의원 40표 △서 의원 39표 △김 의원 23표 △홍 의원 6표를 얻었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정 의원과 서 의원 두 후보를 대상으로 결선투표가 치러졌다.

정 의원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사람을 21대 국회 후반기 부의장으로 선출해주신 의원님 한 분 한 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후반기 국회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직분을 다하는 든든한 부의장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선거는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9월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맡은 뒤 사의를 밝히면서 치러졌다. 정 의원이 국회 본회의를 거쳐 새 부의장으로 확정되며 임기는 21대 국회가 끝나는 2024년 5월까지다.

정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의 고향인 충청권 출신으로 과거 원내대표와 당대표 권한대행을 맡은 적 있다.

정 의원은 23일 기자회견에서 “후반기 국민의힘 국회부의장은 민주당 국회부의장이 아니라 민주당 출신 국회의장을 견제할 수 있는 책임자가 필요하다”며 “제가 가진 모든 역량과 경험으로 거대야당의 입법독주를 저지하고 왼쪽으로 기울어진 국회의장단의 균형의 추를 맞춰 공정하고 상식적 국회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1953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성균관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고 미국 하와이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에 합격해 경제기획원 등에서 공직생활을 하다 통일국민당 진천·음성지구당 위원장을 맡으면서 정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정 의원은 부산 출신이지만 선친의 고향인 충청권을 기반으로 정치 활동을 이어왔다. 정 의원의 선친은 충북 진천 출신의 5선 의원을 지낸 정운갑 전 농림부 장관이다.

정 의원은 1996년 15대 총선에서 자유민주연합 후보로 충북 진천·음성에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16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김대중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로 충청북도지사에 당선됐다.

19대 총선에서 청주 상당구에 당선돼 국회에 재입성했고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에 당선돼 집권여당 지도부로 활동했다. 20대 총선에서도 같은 지역구에 당선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 당시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맡았다.

새누리당이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으로 쪼개진 뒤에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지내면서 인명진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사퇴하자 대표 권한대행을 맡기도 했다.

정 의원은 21대 총선에서 낙선했으나 2022년 3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임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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