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부정평가가 70%에 육박하고 있다. 윤 대통령이 9일 서울 신림동 침수피해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길리서치가 10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31.0%, 부정평가는 67.0%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6.0%포인트로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이다.
지난달 조사(7월13일 발표)보다 긍정평가는 6.8%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7.8%포인트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호남권(76.7%)과 충청권(73.8%)에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다. 인천·경기(67.3%), 서울(65.9%), 부산‧울산‧경남(65.8%) 등이 그 뒤를 이었으며 보수 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54.4%)에서도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대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 40대(77.6%)에서 부정평가가 가장 높았고 이어 30대(74.1%), 18~29세(74.0%), 50대(67.3%), 60대 이상(52.4%) 순이었다.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이 23.0%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준석 대표 16.5%, 안철수 의원 13.4%, 나경원 전 의원 10.4%, 주호영 비대위원장 5.9%, 김기현 의원 4.4%, 권성동 원내대표 2.5%, 장제원 의원 2.2% 순이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 대표가 18.6%, 유 전 의원이 12.5%였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8.4%, 더불어민주당 32.1%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6.3%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이번 조사는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89.0%) ARS 및 유선(11.0%)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2022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한길리서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