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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도지코인 사기' 농담 일론 머스크, 333조 소송 부메랑 맞아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6-17 14: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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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 그것은 사기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021년 5월 미국 코미디 프로그램 ‘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SNL)’에 출연해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놓고 던진 농담이다.
 
[오늘Who] '도지코인 사기' 농담 일론 머스크, 333조 소송 부메랑 맞아
▲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이러한 일론 머스크 CEO의 농담이 결국 그에게 부메랑이 돼 돌아왔다.

17일 로이터에 따르면 가상화폐 투자자 키스 존슨은 16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일론 머스크 CEO, 그가 설립한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와 우주탐사기업 스페이스X를 상대로 사기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2580억 달러(약 333조7천억 원) 규모다. 2021년 5월 이후 도지코인 시가총액 하락분을 근거로 손해배상 청구액을 정했다.

키스 존슨은 일론 머스크 CEO가 도지코인을 이용해 피라미드 사기를 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키스 존슨은 “피고들은 2019년부터 도지코인이 가치가 없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일론 머스크는 세계 최고 부자라는 지위를 이용해 자신의 금전적 이익과 즐거움을 위해 도지코인 피라미드 사기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이 투자자는 도지코인 폭락으로 손해를 본 사람들을 대표해 집단소송 형식으로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진다.

키스 존슨은 머스크의 도지코인 홍보 행위를 금지하고 연방법과 뉴욕주법에 따라 도지코인 거래를 도박에 해당한다는 명령을 내려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키스 존슨은 소장에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등이 가상화폐는 내재적 가치가 없다고 발언한 것을 정리해 담았다.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4월 버크 해서웨이의 연례 주주총회에서 “내년에, 혹은 5년 뒤, 10년 뒤에 가상화폐가 오를지 아니면 내려갈지 나는 모른다. 하지만 내가 확실히 아는 한 가지는 그것이 아무런 가치도 창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고 말했다.

다만 키스 존슨은 일론 머스크 CEO가 피라미드 사기행위를 했다는 직접적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론 머스크 CEO는 자신을 도지코인 아버지라 부르며 트위터 발언을 통해 도지코인 시세에 영향을 줬다.

그는 지난해 새터데이나이트라이브에 출연해 농담조로 도지코인은 사기라고 말해 도지코인의 가격 폭락을 부르기도 했고 테슬라 상품을 도지코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끔 하겠다고 해 가격 폭등을 불러오기도 했다.

도지코인은 16일 기준으로 약 5.8센트에 거래되고 있다. 2021년 5월 최고가인 약 74센트와 비교했을 때 크게 하락한 가격이다. 조승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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