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10일 취임식이 끝난 뒤 용산 대통령 집무실로 이동하기 전 차량에 올라 시민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식을 마치고 용산에 마련된 새 대통령 집무실에 도착해 대통령 업무를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10일 낮 12시30분 경 용산 대통령실에 도착해 집무실로 들어 가기 전 직원들에게 “우리 국민들이 함께 잘사는 나라를 위해 우리 한 번 신나게 일합시다”라며 “같이 하실 거죠”라고 말했다.
이어 “빠른 시일 안에 이렇게 일할 공간을 준비해 아주 기쁘다”고 덧붙였다.
대통령실 입구에 모인 직원들은 윤 대통령을 박수로 맞으며 화답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취임식이 끝나고 용산 집무실로 이동하기 위해 차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탑승한 뒤 창문을 내려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다 차를 세우고 차 밖으로 올라서서 잠시 ‘카 퍼레이드’를 하기도 했다.
용산까지 함께 왔던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는 대통령실에 도착한 뒤 따로 준비된 차량에 옮겨 탔으며 윤 대통령만 대통령실에 들어갔다.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 5층에 마련된 제2집무실을 이용한다. 2층 집무실 공사가 완료되면 2층이 본 집무실로 활용된다.
대통령실 본관 1층에는 기자실이 마련됐으며 3층에는 안보실장실과 수석비서관실이 있다. 비서실과 각 민관합동위원회는 6층에 들어간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집무실에서 국회로 이동해 축하 연회에 참석하고 다시 집무실로 돌아와 각 나라 경축 사절을 차례로 접견한다. 이날 저녁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을 마지막으로 취임 첫날 공식 일정을 마무리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