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을 포함 회사의 실무진이 3일 미국 텍사스주 루이스빌 관계자들과 만나 부동산 개발 관련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고 5일 밝혔다.
▲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왼쪽). 한승 대우건설 신사업추진실장(왼쪽에서 두번째)이 3일 미국 텍사스주 루이스빌 시의회의사당에서 T. J. Gilmore 루이스빌 시장 등과 부동산 개발 관련 포괄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이번 협약을 통해 루이스빌이 보유한 토지에 주거단지를 건설하는 등 부동산 투자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대우건설은 루이스빌 외에도 텍사스주의 오스틴, 프리스코, 록허트, 캐럴턴 지역을 방문해 시 관계자들과 면담하고 지역 개발사업 참여 가능성을 모색했다.
대우건설은 앞서 미국에서 마이애미 실버타운, 맨해튼 트럼프타워 등을 건설한 경험이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텍사스는 저렴한 생활비와 주거비용,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지구 조성으로 인구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부동산 개발사업도 활성화돼 있다”며 “대우건설은 중흥그룹과 시너지를 통해 텍사스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미국 건설시장 재진출을 본격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