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왼쪽)이 2025년 4월 LG CNS와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현신균 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LG CNS > |
△2025년 보험손익·투자손익 모두 소폭 감소
미래에셋생명은 2025년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모두에서 실적이 소폭 줄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5년 연결기준 순이익 1308억 원을 냈다. 전년비 3.9% 줄었다. 지급보험금 증가에 따른 손해율 상승이 실적에 부담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법인세 등을 제외한 연결기준 세전이익을 보면 1987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세부 실적을 보면 보험손익은 1120억으로 2024년보다 6.1% 감소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건강보험 월초보험료는 1년 전보다 97% 급증하며 보장성보험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했다. 변액보험 부문에서는 초회보험료와 누적 수입보험료 모두 업계 1위를 유지했다”며 성장성에 무게 중심을 뒀다.
투자손익은 739억 원으로 2024년 대비 4.3% 하락했다.
2025년 말 기준 재무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은 177.9%로 잠정집계됐다. 2024년 말보다 14.5%포인트 낮아졌지만 금융당국 권고치인 130%를 웃돌았다.
| ▲ 미래에셋생명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
△고령층 고객 타겟 연금시장 공략 속도
김재식은 고령화 사회에 발맞춰 연금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김재식은 2026년 3월26일 주주총회에서 2026년 경영전략으로 연금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재식은 “보증형 개인형 퇴직연금(IRP) 상품 판매를 확대하고 펀드 라인업을 고도화해 고객의 평안한 노후 준비에 기여하겠다”며 “건강보험 영역에서는 고령화 시대에 맞춰 유병자 등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고객을 위한 상품 라인업을 확장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개인형 퇴직연금 관련 보험 상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5년 5월 출시한 ‘개인형 퇴직연금(IRP) 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은 장기적 안정성과 수익성이라는 두 가지 요소를 고루 갖춘 상품이다.
미래에셋생명은 “업계 최초로 은퇴자산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퇴직연금 ‘보증형실적배당보험’”이라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퇴직연금에서 보험계약을 통해 연금을 수령하는 방식은 연금전환특약 방식만 가능했지만 이번에 ‘보증형실적배당보험’을 통한 연금수령 방식이 추가되면서 고객 선택권이 확대됐다.
미래에셋생명이 출시한 IRP보증형 실적배당보험은 50세 이상 고객이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로 가입할 때 납입 원금을 기준으로 240개월(20년) 동안 정액 지급을 보장한다.
또 고객은 미래에셋생명의 대표 일임형 자산배분펀드 ‘MVP펀드’를 연금 수령기까지 활용해 글로벌 분산투자 전략으로 자산 운용 수익성도 추구할 수 있다.
240개월 동안 발생한 수익으로 펀드에 적립금이 남아 있는 경우 적립금이 소진될 때까지 연금액을 계속 지급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번 상품은 보장된 인출 구조와 글로벌 자산 운용을 결합해 은퇴자산 관련 스마트한 인출 전략을 제시한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5년 12월 미래에셋생명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퇴직연금사업자 평가’에서 고용노동부장관 특별상을 받기도 했다.
퇴직연금사업자 평가는 운용역량, 조직 및 서비스 역량, 수수료 효율성 등 여러 항목을 종합적으로 검증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생명보험사 15곳 가운데 높은 등급을 기록했으며 전체 41개 사업자 가운데서도 상위로 평가받았다.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 강화
김재식은 금융권 소비자보호 강화 흐름에 발맞춰 내부통제와 소비자보호 역량을 높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6년 3월25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2026년 내부통제 매니저 워크숍을 개최했다.
내부통제 매니저 워크숍은 금융소비자보호를 위한 내부통제 매니저의 역할과 책임감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내부통제 체계 안정화를 위한 전사적 협업 기반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워크숍에는 2026년 부서별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매니저들과 소비자보호팀이 참석해, 고객 불편사항을 적극 해결하고 고객이 회사를 신뢰할 수 있는 고객동맹 가치 실현 확립을 위해 금융소비자보호 내부 통제 매니저의 역할 특강을 듣고 사례 발표를 공유했다.
김재식은 워크숍에 직접 참석해 회사와 개인의 성장을 견인하는 금융소비자보호 내부통제 매니저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재식은 “금융소비자에 대한 신뢰는 작은 실천에서 시작되는 만큼 각 현장에서의 책임 있는 판단과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내부 구성원 모두 소비자중심경영을 일관되게 실행해 나갈 때 지속 가능한 소비자 보호 체계가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투자 성과 이어져
김재식은 해외투자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2026년 3월23일 미래에셋생명은 호주 시드니 포시즌스 호텔 프로젝트가 진척을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3년 3800억 원을 투자해 호주 포시즌스호텔을 인수했다. 이 과정에서 미래에셋생명도 투자에 참여했다.
인수 뒤 이를 호텔과 레지던스로 재개발하는 계획을 추진해 왔다.
금융권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이 2026년부터 본격적으로 시드니 포시즌스호텔 개발 인허가 획득 절차를 밟을 것으로 바라봤다.
시장에서 추정한 미래에셋그룹의 개발 수익에 따른 기대 차익 규모는 약 1조5천억~2조 원에 이른다.
미래에셋생명은 투자에 참여하며 프로젝트 지분 48%를 보유함에 따라 사업 성과에 따른 수혜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미래에셋그룹이 투자해 큰 성과를 거둔 ‘스페이스X’ 투자 사례에 견줄 수 있는 규모의 성과로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그간 미래에셋생명은 그룹사와 협업하며 글로벌 투자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미래에셋생명은 자본 건전성을 바탕으로 자기자본투자(PI)를 확대하고 글로벌 투자 기회를 적극 발굴해 장기 수익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으로 주주환원 강화
김재식은 자사주 소각을 발표하는 등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6년 3월4일 이사회에서 임직원 보상 등을 목적으로 보유한 자사주 470만 주를 제외한 보통주 및 전환우선주의 전량 소각을 결정했다.
이는 보유하고 있는 자기주식의 93%(약 6296만 주)를 소각하는 것으로 소각완료시 미래에셋생명의 총 발행주식 수는 기존 대비 31.8% 줄어든다.
특히 보통주는 전체의 23.6%가 줄어 주당 순이익(EPS) 증대 등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소각은 주주가치 희석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고자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탄탄한 자본 건전성을 바탕으로 주주 친화적 경영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날 이사회에서 기보유 자기주식 보통주 1천만 주와 전환우선주 2112만6760주의 소각 및 감자도 결정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자사주 소각 공시에서 “이번 주식 소각은 상법 ‘자기주식 소각 의무화’ 시행 이전에 미래에셋생명의 자발적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피력하고자 이날 이사회에서 검토돼 결정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보험과 투자 융합 ‘한국형 버크셔해서웨이’ 모델 목표
김재식은 보험 본업과 투자를 융합해 시너지를 내는 ‘한국형 버크셔해서웨이’ 모델을 추구하고 있다.
김재식은 2026년 2월23일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보험 본연의 업과 투자를 융합한 ‘한국형 버크셔해서웨이’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사업 방향을 내놨다.
김재식은 “자산부채관리(ALM) 매칭으로 안정적 재무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며 “자기자본투자(PI) 측면에서는 미래에셋그룹의 글로벌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미래 기술 분야 혁신 기업 대상 장기 투자를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통해 미래에셋생명만의 ‘한국형 버크셔해서웨이’ 모델을 완성하고 보험과 투자가 시너지를 내는 차별화한 사업 모델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미국 금융 투자회사로 보험업과 투자업을 핵심 사업으로 삼고 있다. 워렌 버핏이 이끌었던 것으로 유명하다.
김재식은 버크셔해서웨이와 유사하게 자본 건전성을 바탕으로 자산운용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자기자본투자(PI)를 본격화하고자 한다.
미래에셋생명 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이와 같은 청사진 제시는 시장에서 긍정적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2026년 2월23일 미래에셋생명 주가는 직전거래일보다 30.00%(3720원) 오른 1만6120원에 장을 마쳤다. 직전거래일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까지 뛰었다.
미래에셋생명 주가는 2026년 4월3일 1만677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디지털 역량 강화
김재식은 인공지능(AI)와 디지털 활용도를 높이고자 힘을 싣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2025년 9월25일 여의도 러닝센터에서 ‘AI 넥스트 호라이즌(Next Horizon) 2026’을 개최했다.
행사는 ‘AI, 내일(내·일)을 바꾸다’를 주제로 전사 AI 전략 방향과 해외 트렌드를 공유하고 실행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재무 부문 대표 조성식 부사장이 보험 산업 변화 속에서 AI 도입의 전략적 가치를 발표하고 각 본부장이 사업 영역별 추진계획을 공유하며 조직별 AI 실행 로드맵을 구체화했다.
추진 계획을 들여다보면 법인보험대리점(GA) 영업지원시스템 AI 도입 3단계 로드맵을 비롯 보험금심사 AI 기반 업무프로세스 혁신, 데이터 퍼스트(Data-First) 원칙에 기반한 자동화 AI 언더라이팅 어시스턴트 및 에이전트 도입, 고객 중심 서비스 혁신, 데이터 인사이트 기반 상품 경쟁력과 AI 중심 상품 개발 체계 구축, AI 활용 계리 업무 고도화와 검증 신뢰도 향상, AI 기반 업무 자동화·효율화·데이터 활용 체계 고도화 등이 제시됐다.
미래에셋생명은 행사에서 공유된 AI전략을 중장기 시점에서 추진에 나선다.
이날 행사에서는 해외 AI 활용 트렌드 발표와 임직원 대상 ‘AI 활용 사례 공모전’ 결과도 공개됐다.
김재식은 “AI는 더 이상 미래의 기술이 아니라 우리의 일과 조직을 변화시키는 현재의 필수 도구”라며 “중장기 전략 수립 과정에서 도출된 AI 과제를 실행함으로써 모든 임직원이 AI 혁신 주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변액보험 경쟁력 강화
김재식은 미래에셋생명 주력사업인 변액보험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변액보험은 보험료의 일부를 주식이나 채권 등에 투자하고 수익을 배분하므로 보험금이 변동하는 상품이다.
2025년 하반기부터 증시 호황을 맞이하며 시장에서의 변액보험 관심도가 높아졌다.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생명보험사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약 3조3천억 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약 9% 늘었다.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수입보험료는 2026년 1분기 5867억 원으로 약 36.57% 증가했다.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상품군을 두루 갖춘 보험사로 평가된다.
앞서 미래에셋생명은 김재식이 복귀한 2021년 11월 디지털영업본부를 신설하고 변액운용실을 본부로 격상했다. 변액보험 분야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으로 풀이됐다.
김재식은 풍부한 자산운영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미래에셋생명이 안정적으로 변액보험 시장수익을 확보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재식은 과거에도 미래에셋생명에서 변액보험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공을 들여왔다.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승진
김재식은 2023년 10월23일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됐다.
2022년 3월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영업총괄 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이사에 선임된 이후 반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한 것이다.
이번 승진은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등 미래에셋그룹 창업 멤버들이 경영 일선에 물러나고 전문경영체제로 전환한다는 의미를 가졌다.
미래에셋그룹은 김재식이 풍부한 자산운용 경험을 바탕으로 변액보험시장에서 우위를 확보하는 데 기여한 성과를 고려해 부회장 승진을 결정했다.
변재상 사장이 당시 사장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미래에셋생명은 단독대표이사 체제로 바뀌었다.
다만 미래에셋생명은 각자대표이사 체제가 사업부문별 전문성을 강화하고 책임경영을 구축하는데 적합하다고 바라보고 있다. 실제 미래에셋생명은 2005년 이후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해 왔다.
실제 2024년 미래에셋생명은 다시 김재식과
황문규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사장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갖췄다.
| ▲ 김재식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뒷줄 오른쪽 두 번째)이 2025년 8월26일 서울 여의도 보험개발원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험업권 상생상품 활성화를 위한 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금융위원회> |
△미래에셋생명 관리총괄 사장 선임
김재식은 2021년 11월 미래에셋생명 관리총괄 사장을 맡았다.
김재식은 2018년까지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를 지내다가 2019년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긴 지 2년만에 미래에셋생명으로 복귀했다.
기존 관리총괄 변재상 사장은 영업총괄로 역할이 변경됐다. 기존 영업총괄 김평규 부사장은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이사로 이동하고
하만덕 미래에셋금융서비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물러나는 연쇄 인사가 이뤄졌다.
김재식은 2022년 3월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고 이사회 의결을 거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미래에셋생명 이사회는 김재식을 사내이사로 추천하며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및 미래에셋생명 관리총괄 등을 수행하며 금융업 및 보험업 전반에 대한 전문지식과 풍부한 경험을 쌓아왔고 조직에 대한 이해도 깊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래에셋그룹의 비전을 공유하고 최고경영자로서 요구되는 금융관련 전문성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숙원사업 발행어음 인가
김재식이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 시절,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5월 금융위원회로부터 발행어음 사업을 하는 데 필요한 단기금융업(발행어음) 인가를 받았다.
김재식은 2021년 3월24일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번 인가는 2017년 7월 미래에셋증권이 초대형투자금융사업자(IB)로 지정되고 단기금융업 인가를 추진한 지 약 4년 만의 일이었다. 일감 몰아주기 의혹과 코로나19,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우여곡절을 겪은 끝에 숙원사업이라 할 수 있는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하게 됐다.
발행어음은 증권사가 자체 신용으로 발행하는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말한다. 금융당국으로부터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아야 한다.
증권사는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굴려 수익을 내고 투자자에게 약정된 이자를 지불해야 하는데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하면 오히려 역마진 상황에 놓일 수도 있다. 역마진 상황을 피하려면 발행어음으로 조달한 자금을 잘 운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김재식은 미래에셋그룹에서 대표적 자산운용 전문가로 꼽히는 만큼 발행어음 사업에서도 운용역량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를 받았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의 2배까지 발행할 수 있는데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증권사 가운데 가장 많은 자기자본을 보유하고 있어 적극적으로 발행어음 사업에 나설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증권의 2020년 자기자본 규모는 9조6천억 원 수준이었다. 미래에셋증권이 발행어음으로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은 19조 원을 넘었다.
실제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어음 평균잔액은 2021년 상반기 542억 원, 하반기 2180억 원에 이어 2022년 상반기 2조1378억 원으로 빠르게 늘어났다.
△미래에셋증권 각자대표이사
김재식은 2021년 3월24일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대표이사로 재선임된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함께 각자대표로 미래에셋증권을 이끌게 됐다.
주주총회를 앞두고 김재식과 이만열 사장 가운데 누가 최현만 수석부회장과 함께 각자대표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해외법인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으며 해외사업을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곳으로 꼽히는 만큼 글로벌 부문을 맡고 있는 이만열 사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다.
하지만 미래에셋증권은 2021년 ‘자기자본투자(PI) 총괄’직을 새로 만들고 여기에 김재식을 선임한 데 이어 주주총회에서 그를 각자대표이사로 낙점했다.
김재식에게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투자은행 도약을 위한 기초체력을 다지는 역할을 맡긴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회사이름을 ‘미래에셋대우’에서 ‘미래에셋증권’으로 변경하는 안건도 처리됐다. 회사이름의 영문 표기도 ‘MIRAE ASSET DAEWOO’에서 ‘MIRAE ASSET SECURITIES’로 변경됐다.
2016년 미래에셋증권이 대우증권과 합병하면서 회사이름을 ‘미래에셋대우’로 바꾼 지 5년 만이었다.
김재식은 앞서 2019년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사장으로 친정에 복귀했다. 2012년 미래에셋생명으로 옮긴 지 7년 만이었다.
△통합 미래에셋생명 출범과 각자대표이사 선임
2018년 3월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합병이 마무리되면서 통합 미래에셋생명이 공식 출범했다.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과 김재식이 통합 미래에셋생명의 각자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보험 전문가로 꼽히는 하 부회장이 영업총괄을 맡고 자산운용 전문가인 김재식이 관리총괄을 맡았다.
하 부회장이 PCA생명으로 자리를 옮긴 뒤 9개월여 동안 김재식이 미래에셋생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온 점이 인정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래에셋생명은 각자대표 체제로 바뀌면서 김재식이 겸직해오던 이사회 의장은 분리됐다.
언론인 출신인 김경한 사외이사가 미래에셋생명 이사회 의장을 맡았다. 이는 이사회의 견제기능을 강화하려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겸 미래에셋대우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됐다.
△미래에셋생명 해외시장 첫 진출
미레에셋생명이 첫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 곳은 베트남이었다.
2017년 7월 미래에셋생명은 베트남 생명보험사인 ‘프레보아베트남 생명보험(프레보아생명)’의 지분 50%를 569억 원에 사들였다.
미래에셋생명은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지분을 인수하고 기존 최대주주인 프레보아와 5년간 공동경영을 하기로 했다.
이는 미래에셋생명의 첫 해외 진출이었다. 김재식은 대표이사를 맡은 뒤 이전부터 추진돼온 베트남 진출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베트남 진출은 다른 생명보험사들이 2023년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건전성 확보에 주력하면서 움츠린 사이 상위권과의 자산격차를 좁히려는 미래에셋생묭의 전략으로 풀이됐다.
국내 생명보험사들이 그동안 저축성보험을 중심으로 덩치를 불린 것과 달리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에 집중해온 덕분에 새 국제회계기준 도입에 따른 부담이 덜한 것으로 평가됐다.
△PCA생명 인수합병의 숨은 공신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 11월10일 PCA생명의 지분 100%를 현금 1700억 원에 인수해 품에 들였다.
금융위원회는 2017년 5월4일 대주주 변경 및 자회사 편입 심사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의 PCA생명 인수를 승인했다.
2017년 6월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부회장이 PCA생명으로 옮기면서 가치경영총괄 부사장으로서 인사와 기획, 자산운용 등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던 김재식이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를 맡아 역할을 해줄 김재식이 있었던 때문에
하만덕 부회장이 PCA생명으로 옮겨 인수합병을 진두지휘하고 성공적으로 통합 작업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
미래에셋생명은 2018년 3월 PCA생명 인수를 마무리하고 통합 미래에셋생명으로 공식 출범했다.
PCA생명 인수로 미래에셋생명의 자산규모는 29조 원에서 34조7천억 원으로 크게 불어났다.
이에 따라 당시 자산기준으로 삼성생명과 한화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에 이어 업계 5위로 올라섰다.
△미래에셋생명 상장
김재식은 2012년 2월 미래에셋증권에서 미래에셋생명으로 자리를 옮겼다.
자산운용 전문가로서 미래에셋생명의 자산운용부문을 강화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임자로 꼽혔다.
2015년 미래에셋생명이 상장을 추진하면서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수석부회장과 함께 투자자설명회(IR)팀을 꾸려 홍콩과 싱가포르, 런던, 뉴욕 등 해외 주요 시장 투자자들에게 미래에셋생명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 접촉은
하만덕 당시 미래에셋생명 대표이사 사장이 책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