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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가 자동차 시장 판도 바꾼다, 제조사 밀리고 엔비디아 테슬라 '양강체제'로 재편 전망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6-04-07 11: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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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택시가 자동차 시장 판도 바꾼다, 제조사 밀리고 엔비디아 테슬라 '양강체제'로 재편 전망
▲ 운전자가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메르세데스-벤츠 CLA 차량에서 운전대에 손을 뗀 채로 주행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비즈니스포스트] 자율주행 무인 차량호출 서비스인 로보택시가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뒤바꿀 수 있다는 외신 관측이 나왔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자율주행과 반도체 설계 기술을 갖추고 로보택시 사업을 준비하고 있는데 기존 상위권 완성차 기업을 제치고 시장을 양강 체제로 재편할 가능성이 떠오른다.

7일 닛케이아시아는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로보택시 시장 주도권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존 자율주행과 로보택시는 고정밀 지도에 의존해 작동했다. 많은 주행 데이터를 쌓고 이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술을 개선하는 작업이 핵심으로 꼽혔다. 

그런데 인공지능 모델과 고성능 반도체가 중요한 요소로 부각되면서 엔비디아와 테슬라가 시장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엔비디아는 1월5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IT 박람회 CES에서 자율주행 인공지능 개발 도구 알파마요를 선보였다. 

알파마요는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자유롭게 개발할 수 있도록 설루션이다. 엔비디아는 알파마요를 외부 완성차 업체가 자유롭게 쓰도록 개방형 오픈소스로 풀었다.

이후 메르세데스-벤츠와 닛산 및 중국 BYD 등 업체가 알파마요를 도입했다. 

또한 엔비디아는 차량호출 플랫폼 기업 우버와 손잡고 2028년까지 세계 28개 도시에서 자율주행 차량 무인호출 서비스인 로보택시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자율주행 기술을 갖춘 테슬라도 로보택시 중심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슬라는 카메라에 기반한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있으며 이르면 이달부터 로보택시용 차량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테슬라는 자율주행용 반도체를 양산할 공장(테라팹) 구상도 꺼냈다.

닛케이아시아는 “더 높은 연산 능력을 갖춘 반도체를 개발하고 인공지능 모델을 고도화할 수 있는 기업이 로보택시 분야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자동차 산업 구도를 재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닛케이아시아는 내놨다. 

과거 자동차 산업은 자동차 완성차 기업이 부품 공급사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완성차 기업이 차량 기능을 좌우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인공지능 자율주행 기술이나 고성능 반도체가 차량 부가가치를 결정짓는 시기가 오면서 기술 기업 중심으로 자동차 산업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외에 중국 화웨이나 이스라엘 모빌아이 등도 자동차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기술 기업으로 꼽혔다. 

투자은행 미즈호은행의 탕 진 비즈니스설루션 담당은 “완성차 업체가 내연기관 중심 생태계를 유지하는 한 테슬라와 같은 업체에 비용이나 속도 면에서 경쟁하기 어렵다”며 “리더십이 옮겨갈 수 있다”고 바라봤다. 이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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