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승열 하나생명 신임 대표이사가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승열 대표이사는 24일 취임사에서 “하나생명의 강점인 방카슈랑스 채널의 영업 역량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신규 채널을 구축해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23일 열린 하나생명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 대표의 임기는 2년이다.
이 대표는 취임사에서 도전과 혁신으로 하나생명의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그는 “격변하는 시장의 상황과 각종 규제, 인슈어테크 등장, 고객의 니즈(요구) 변화 등 우리가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며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하나생명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디지털 역량을 키우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이 대표는 “자산운용 역량을 키우는 한편 디지털을 활용해 보험 경쟁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고객들이 꼭 필요한 상품으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은행 출신으로 ‘보험 전문가’는 아니지만 경영기획과 재무분야에서 오래 일해 뛰어난 분석력과 기획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이 대표는 1963년에 태어나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학사학위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1년 외환은행에 입행했다. 하나은행 경영기획부 부장과 하나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CFO) 부사장, 하나은행 경영기획그룹 겸 사회가치본부 부행장 등을 지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