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 추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처음으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를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0일 내놓은 여론조사(TBS의뢰) 결과를 보면
이재명 후보는 40.3%,
윤석열 후보는 37.4%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오차범위(95% 신뢰수준 ±3.1%포인트) 안인 2.9%포인트다.
비록 오차범위 안이긴 하지만 지난 11월5일 국민의힘 경선이 끝난 뒤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선 것은 처음이다.
일주일 전인 13일 발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조사(TBS 의뢰)에서 이 후보가 40.6%, 윤 후보가 42.0%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당시 지지율 격차는 1.4%포인트였다.
전 주보다 이 후보는 0.3%포인트, 윤 후보는 4.6%포인트 각각 떨어졌다. 가족 리스크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후보 배우자의 자질이 후보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지 물었을 때 68.3%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은 29.3%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4.2%,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4.6%의 지지율을 보였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1.3%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이 후보가 30대에서, 윤 후보가 20대와 60세 이상에서 높은 지지를 받았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 이 후보의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하며 41.2%를 기록한 반면 윤 후보는 2주 연속 하락하며 39.0%로 집계됐다.
인천·경기와 대전·세종·충청에서도 이 후보의 지지율은 상승하고 윤 후보의 지지율은 하락했다. 특히 대전·세종·충청에서 이 후보는 2주 동안 8.6%포인트 상승한 41.1%, 윤 후보는 같은 기간 8.0%포인트 하락한 34.8%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 만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17~18일 무선전화를 이용한 자동응답 방식(100%)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