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회사 키파운드리가 높은 온도에서 동작 신뢰성을 높인 차량용 메모리반도체 솔루션을 제공한다.
29일 키파운드리에 따르면 최근 150도에서 동작이 가능한 차량용 이퓨즈IP 솔루션을 팹리스(반도체 설계전문회사) 고객사들에 제공하기 시작했다.
▲ 이태종 키파운드리 대표이사.
이퓨즈IP는 전원을 켜고 끄는 것과 상관없이 데이터를 기억하는 비휘발성 메모리반도체 가운데 하나다.
메모리셀에 걸리는 전기저항의 변동폭을 줄이면서 동작 신뢰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한 반도체 제품이다.
최근 전력관리반도체(PMIC)에 비휘발성 메모리반도체를 내장하는 추세가 가속화하면서 이퓨즈IP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키파운드리는 설명했다.
키파운드리가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150도에서 동작을 보장하는 차량용 이퓨즈IP는 글로벌 자동차 전자부품 신뢰성 평가규정인 AEC-Q100에서 가장 높은 신뢰성 등급인 그레이드0(Grade-0)를 받았다.
키파운드리는 그동안 110~180나노미터 선폭의 파운드리공정을 활용해 125도의 고온에서도 동작할 수 있는 차량용 이퓨즈IP와 마이크로컨트롤러유닛(MCU), 스마트센서, 충전기, 모터드라이버 등에 폭넓게 쓰이는 소비자용 이퓨즈IP 등 다양한 이퓨즈IP 솔루션을 팹리스들에 제공해왔다.
이태종 키파운드리 대표이사는 “이퓨즈IP는 고객이 많이 찾는 파운드리 솔루션 중 하나다”며 “차량용 반도체에 적합한 솔루션의 확대를 통해 보다 많은 고객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