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박근혜 지지율 올 들어 첫 40%대 하락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4-06-16 13:56:2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박근혜 지지율 올 들어 첫 40%대 하락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올 들어 처음으로 40%대로 떨어졌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올 들어 처음으로 40%대를 기록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조사한 결과보다 더 떨어졌다.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박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의 6월 둘째 주 국정수행 지지율이 48.7%로 나타나 지난주보다 3.1%포인트 낮아졌다고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16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넷째 주 이후 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당시 전국철도노동조합 파업사태 등 정부와 철도노조 간의 갈등이 크게 불거지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8.5%를 기록했다.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지난주보다 3.2%포인트 오른 44.3%를 기록해 6주 연속 40%대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떨어진 것은 최근 문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이 갈수록 커지면서 악화된 여론이 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소통과 화합에 방점을 둔 총리 후보자를 지명할 것이란 예상이 빗나간 데다 총리 후보자의 역사인식 논란이 우호적 여론을 형성하기 어려운 분위기였다"며 "지난해 3월 초기 내각을 구성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인사파동으로 국정수행 지지도가 43%까지 떨어졌을 때와 비슷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3월부터 꾸준히 55%를 넘으며 고공행진했다. 특히 4월 셋째 주 네덜란드와 독일을 방문한 직후 64.7%까지 올랐다.


그러나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고 정부 사태해결이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5월 넷째 주 50.9%까지 떨어졌다. 그 뒤 제자리걸음 하던 지지율이 지난주 처음으로 소폭 오르는 등 점차 회복세를 걷는 것처럼 보였으나 문 후보자의 역사인식 논란이 터지면서 다시 하락했다.


앞으로도 박 대통령의 지지율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이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강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문 후보자의 역사인식이 국민의 보편적 정서에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에서 청문회를 강행할 경우 그 결과에 따라 지지자 이탈이 더욱 커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문 후보자 지명을 철회한다해도 박대통령의 인사능력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당분간 지지율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는 이유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9~13일 닷새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상대로 유무선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임의번호걸기 방식으로 실시한 것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최신기사

영풍정밀, 장형진 고문·영풍 이사진에 9300억 주주대표 손해배상 소송
현대차그룹 정의선 "진정한 최고 순간 아직 오지 않았다", 글로벌혁신센터 타운홀미팅
펄어비스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 '붉은사막' 2025년 출시, 스팀 등록
현대제철 당진제철소서 설비점검 직원 사망, 가스 누출 추정
TSMC 반도체 '파운드리+패키징' 시장 점유율 33%, 삼성전자는 6% 그쳐
대법원 '이재명 무죄 판사 체포시도'에 "사실이라면 사법권 중대 침해"
영화 '소방관' 새롭게 1위 자리 등극, OTT '열혈사제2' 3주 연속 1위 사수
NH투자증권 "메가스터디교육 목표주가 하향, 실적과 주주환원 기대감은 유효"
삼성전자 구글 XR기기 출시 "애플에도 긍정적" 평가, '비전프로' 발전 자극
이재명 "윤석열 광기의 선전포고" "국민의힘 탄핵 찬성 표결 동참해야"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