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주식 투자의견이 매수로 유지됐다.
신규 유통매장의 수익성이 안정화되는데다 기존점 매출도 반등세를 보여 성수기인 4분기 실적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8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목표주가를 10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7일 현대백화점 주가는 8만1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주 연구원은 "9월 백화점과 면세점 매출이 평년 수준을 회복했다"며 "4분기 신규 백화점과 면세점 모두 월간 손익분기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다"고 바라봤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와 올해 코로나19 상황에도 백화점 1곳, 아울렛 2곳, 면세점 2곳을 신규개장했다. 이들 매장 모두 4분기에 월간 손익분기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 기존점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백화점부분을 보면 7월과 8월 임시휴업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 증가율이 6%대에 그쳤으나 이런 악재가 없었던 9월에는 매출 증가율이 13%에 이르는 등 실적 반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백화점업계의 전통적 성수기인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21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2580억 원, 영업이익 283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보다 매출은 43.3%, 영업이익은 108.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