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KB금융그룹과 손잡고 유럽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함께 투자한다.
신한금융은 KB국민은행, KB손해보험 등 KB금융 계열사가 참여하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십펀드’를 결성했다고 16일 밝혔다.
펀드의 첫 투자 대상인 '구바버켓 프로젝트'는 스웨덴에서 74.4MW(메가와트) 규모 풍력발전소를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한국중부발전이 45%, 글로벌 그린에너지파트너십펀드가 55% 지분을 보유한 투자자로 참여한다.
신한금융과 KB금융은 이번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건설물품 조달에 필요한 신용장을 발급했고 향후 여신지원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스프랏코리아자산운용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유럽뿐 아니라 북미 등 세계 시장으로 투자범위를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이번 펀드 출자를 통해 국내 발전공기업의 글로벌 그린에너지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친환경사업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