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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치엘비 코로나19 백신사업에 힘줘, 진양곤 신약 미국 출시는 접나
최영찬 기자  cyc0111@businesspost.co.kr  |  2021-09-14 14: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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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양곤 에이치엘비그룹 회장이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베트남 코로나19 백신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지만 에이치엘비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진 회장이 중점을 두고 개발해 오던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을 미국에서 위암 치료제로 출시하는 대신 코로나19 백신사업을 강화하는 것을 놓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다.
 
<a href='http://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23893'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진양곤</a>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진양곤 에이치엘비 대표이사 회장.

14일 에이치엘비에 따르면 진 회장이 임상3상 단계에 있는 코로나19 백신의 글로벌 판권을 인수한 데 이어 국내 백신 콜드체인(저온 유통망)을 확보한 지트리비앤티를 인수함으로써 코로나19 백신사업에 힘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에이치엘비는 올해 8월 베트남 백신기업인 나노젠이 임상3상을 진행 중인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의 베트남, 인도 등 일부 아세안국가(동남아국가연합)를 제외한 글로벌 권리를 인수했다. 

나노젠은 베트남에서 나노코박스에 긴급사용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는데 8월말 베트남 보건당국으로부터 일부 자료를 보완할 것을 요청받았다.

나노젠은 보안작업을 거쳐 올해 말까지 나노코박스에 관한 긴급사용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후 세계보건기구(WHO)에 정식 사용승인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진 회장은 코로나19 백신사업 강화를 위해 골재채취기업인 넥스트사이언스를 중심으로 에이치엘비그룹 컨소시엄을 꾸려 신약 개발 및 백신 유통사업을 하고 있는 지트리비앤티의 최대주주에 올라서 백신 유통망도 확보해뒀다.

지트리비앤티는 2018년 백신 유통업체 와이에스팜을 인수한 뒤 백신 유통사업을 하고 있다.

B형간염백신, 대상포진백신, 자궁경부암백신, 독감백신 등을 유통하며 2018년 283억 원, 2019년 456억 원, 2020년 318억 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이는 전체 매출의 65~75% 수준이다. 

지트리비앤티는 올해 1월부터는 SK바이오사이언스와 손잡고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유통조건이 까다로운 화이자, 모더나의 코로나19 mRNA 백신도 유통하는 등 백신 콜드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제약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지트리비앤티가 국내에서 다양한 백신의 유통경험을 축적한 만큼 진 회장이 글로벌 유통망 마련에 공격적으로 투자한다면 향후 나노코박스의 글로벌 유통도 맡게 될 수 있을 것으로 바라본다.

진 회장은 에이치엘비그룹사 모두가 신약 개발 과정 일부를 담당해 바이오생태계를 구축한 뒤 이를 통해 에이치엘비그룹을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워뒀는데 지트리비앤티도 바이오생태계 구축에 필요한 조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진 회장은 과거 에이치엘비생명과학 홈페이지에 올린 공지를 통해 “신약 개발기업인 에이치엘비를 중심으로 바이오생태계 HBS(HLB Bio eco-System)를 구축하고 그 생태계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회사 사이 유기적 협업을 통해 에이치엘비 바이오그룹이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획안을 수립해 이를 구체화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진 회장으로서는 지트리비앤티 인수로 신약 후보물질을 더 확보할 수도 있게 됐다.

지트리비앤티는 미국에서 임상3상을 마친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GBT-201, 미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는 교모세포종 치료제 후보물질 OKN-007과 피부상처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GBT-101 등의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제약바이오업계 일각에서는 나노코박스가 베트남에서 긴급사용 승인을 받더라도 국내에서 품목허가를 받아 우리 국민에게 접종이 이뤄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미 많은 국가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러시아의 코로나19 백신 스푸트니크V 및 스푸트니크 라이트, 중국 제약사 시노팜과 시노백의 코로나19 백신도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허가 신청절차도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나노코박스는 글로벌 백신강국인 베트남의 제약사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며 임상에 관한 과학적 데이터가 워낙 좋기 때문에 향후 세계보건기구 정식 사용승인 신청 등을 거친 뒤 국내에서 유통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에이치엘비의 일부 투자자들은 진 회장이 공들여 온 표적항암제 리보세라닙의 미국 내 품목허가 절차 진입이 이뤄지지 못한 것을 모면하기 위해 코로나19 백신사업에 뛰어든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선도 보낸다.

에이치엘비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리보세라닙을 다양한 고형암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데 2019년 6월 미국에서 위암 3차 치료제로 리보세라닙 임상3상을 마쳤다. 

이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허가를 신청(NDA)하겠다고 밝혔지만 몇 년째 신청 절차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이 때문에 투자자들은 리보세라닙의 위암 3차 치료제 임상3상 데이터가 좋지 않은 게 아니냐, 진 회장이 리보세라닙 개발을 등한시하고 있다 등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에이치엘비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암 3차 치료제에 관한 서류보완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있어 주주들께 송구스럽다”며 “다만 그동안 약동학 임상이나 화학·제조·품질관리(CMC) 자료 준비를 마치는 등 가시적 성과가 있었고 최근 데이터 보완에서도 큰 진전이 있었던 만큼 조속히 마무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리보세라닙을 간암 1차치료제로 개발하는 임상3상, 선양낭성암 1차치료제로 하는 임상2상 환자 모집이 완료되는 등 다른 적응증에서 임상이 순항하고 있어 이들 치료제로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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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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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호
(10.0.10.136)
아니..이런 바보같은 제목으로 기자라분이
글을 쓰시는데 욕을 안할수가 있나요?

(2021-09-14 18: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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