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청와대, 여가부 폐지 요구 물리치며 "포용적 사회환경 조성 역할"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1-09-07 17:43: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청와대가 여성가족부 폐지 요구를 물리쳤다.

류근혁 사회정책비서관은 7일 청와대 국민청원 답변을 통해 "여성가족부는 성평등 가치 확산, 포용적 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역할이 있다"며 여가부 폐지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는 이유를 설명했다.
 
청와대, 여가부 폐지 요구 물리치며 "포용적 사회환경 조성 역할"
▲ 청와대 전경. <연합뉴스>

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여가부 폐지와 여가부 존치·강화 등 상반된 주장이 담긴 청원이 각각 올라왔다.

여가부 폐지 청원은 26만3천여 명의 동의를 받았고 여가부 존치·강화 청원은 20만7천여 명의 동의를 받았다.

류 비서관은 여가부가 시대흐름에 맞는 역할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가부는 2001년 여성에 대한 차별을 시정하고자 출범했고 현재는 여성뿐 아니라 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정책도 담당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디지털성범죄, 아동과 청소년 대상 성범죄 등의 피해자 보호체계 구축도 맡고 있다"고 말했다.

류 비서관은 "한 사회가 얼마나 강하고 성숙한지는 다양성을 얼마나 존중하고 포용하는지로 가늠할 수 있다"며 "공동체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여가부의 역할이다"고 덧붙였다.

그는 여가부 존폐 여부로 청원이 올라온 것을 두고 "다양한 의견 표출은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가치를 찾는 과정이다"면서도 "극한의 갈등양상으로 나타나면 사회적 논의를 저해한다"고 우려를 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서아 기자]

최신기사

현대차그룹 'CES 2026'서 AI 로봇 등 미래모빌리티 핵심기술 공개, 휴머노이드 ..
민주당, 김범석의 국회 쿠팡 청문회 불출석에 "국정조사도 추진"
국토부, 29일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6천 호 사업자 공모
이재명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에 이혜훈 발탁, 국힘 계열 정당 3선 의원 출신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9년 만에 개정 추진, 이행 점검 공시도 강화
이재명 29일부터 청와대로 출근, 0시부터 봉황기 게양
삼성전자, CES에서 2026년형 새 음향 기기 6종 공개하기로
기후에너지환경부 '해상풍력발전추진단' 조기 출범, 보급 및 기반확충 속도
비트코인 1억2800만 원대 상승, 가상화폐 받고 군사기밀 유출 시도 거래소 대표 실형..
한국 기업 내년 CES에서도 최다 혁신상 '예약', 최고상 중 절반 석권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