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내놓은 음성기록 서비스앱 클로바노트가 누적 내려받기 80만 건을 넘어섰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가 2020년 11월 출시된 지 10개월여 만인 9월2일 누적 내려받기 80만 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 네이버는 클로바노트가 2020년 11월 출시된 지 10개월여 만인 9월2일 누적 내려받기 80만 건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네이버> |
클로바노트는 8월 기준으로 월간 사용자 수(MAU) 27만 명, 가입자 수 70만 명을 각각 넘어섰다. 1월보다 월간 사용자 수는 4.6배, 가입자 수는 9.5배 증가했다.
이용자들은 수업 필기, 회의록 작성, 통화내역 관리, 상담기록 관리 등 여러 상황에서 클로바노트를 활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가 인기 있는 이유로 뛰어난 음성인식 품질과 편리한 사용성을 꼽았다.
7월 음성인식 엔진 네스트를 클로바노트에 탑재해 음성인식 정확도를 높였다. 네스트는 초대규모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 기반으로 성능이 강화됐다.
회의 등에 참석한 사람별로 음성인식 결과를 분리하는 화자인식 엔진 와이즈의 성능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와이즈 관련 연구를 음성기술분야의 글로벌 학회인 인터스피치2021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클로바노트에 한국어뿐 아니라 영어와 일본어도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외국어 강의나 콘퍼런스콜에 클로바노트를 활용하는 상황을 염두에 뒀다.
스마트폰 홈화면에서 녹음을 바로 시작할 수 있는 클로바노트 녹음 위젯도 출시했다. 앞서 6월에는 클로바노트를 화상회의 솔루션 줌과 연동하는 업데이트를 시행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클로바노트를 일본 등 글로벌시장에 내놓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한익상 네이버 클로바노트 책임리더는 “공유·편집기능 개선과 그룹관리 기능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네이버웍스·네이버 웨일온·구글밋 등 여러 화상회의 솔루션으로 연동을 확대해 업무환경에 더욱 유용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