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이사가 카카오톡의 새 콘텐츠 구독서비스인 ‘카카오뷰’를 출시한 배경을 설명하면서 콘텐츠를 골라주는 에디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 대표는 1일 카카오 뷰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 영상에서 “지금까지 크리에이터라 하면 콘텐츠를 직접 만드는 사람이라고 했지만 지금은 콘텐츠를 잘 골라주고 배열하는 에디터가 중요한 시대가 왔다”고 말했다.
▲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이사가 1일 카카오 뷰 홈페이지에 올라온 인터뷰 영상에서 콘텐츠 구독서비스 카카오 뷰를 내놓은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카카오> |
그는 “카카오뷰는 누군가가 골라주는 서비스와 콘텐츠가 얼마나 중요한지 거듭 조명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이처럼 말했다.
카카오뷰는 카카오톡 하단의 세 번째 탭을 누르면 볼 수 있는 콘텐츠 모음이다. 카카오뷰 이용자는 개별 에디터가 뉴스, 영상, 블로그, 음악 등 다양한 콘텐츠를 골라서 한 곳에 모은 ‘보드’를 볼 수 있다.
조 대표는 “카카오뷰는 언론사나 포털에서 흔히 보이는 조판 형태로 콘텐츠를 발행한다”며 “개인이 만든 미디어이며 편집만으로도 미디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카카오뷰는 기존의 카카오톡 하단 세 번째 탭이던 ‘샵탭’에서 제공하던 뉴스와 유머 검색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샵탭보다 불편하다는 이용자 불만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대표는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가 없어졌을 때도 많은 사람이 불편해했다”며 “다양한 관점의 콘텐츠가 유통되면 더욱 소신 있게 이야기하고 글을 쓰는 사람도 더욱 많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