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주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각자대표이사 사장(왼쪽)이 31일 서울시 양천구 목동에 위치한 엘앤케이바이오메드 본사에서 앤서니 신 박사와 글로벌 AI(인공지능) 스마트 시스템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협약식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
척추임플란트 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가 세계적 척추수술 전문가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로봇을 활용한 척추임플란트 수술기법을 개발한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세계적 척추수술 전문가 앤서니 신 박사와 글로벌 AI(인공지능) 스마트시스템을 공동 개발하기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스마트시스템이란 다기관에서 척추 관련 임상 빅데이터를 수집해 인공지능을 통해 최적의 수술법을 선택한 뒤 로봇을 이용해 척추임플란트 수술이 이뤄지도록 하는 차세대 의료시스템을 말한다.
최근 글로벌 의료기기업체들이 로봇을 활용한 척추임플란트 수술에 주목하고 있어 스마트시스템과 관련한 산업의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척추임플란트업계에서는 스마트시스템 관련 산업의 시장규모가 2027년에 1천억 달러(120조 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바라보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스마트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어댑터(엘앤케이바이오메드 제품을 로봇에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장치)의 개발과 자체적 척추임플란트 제품을 활용한 수술에 사용되는 다양한 수술기구들의 맞춤제작을 자체적으로 연구해왔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는 앤서니 신 박사와 협력으로 어댑터 개발과 수술기구의 맞춤제작에 기술적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엘앤케이바이오메드 관계자는 “앤서니 신 박사와 협력이 세계 최대 의료시장인 미국에서 중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