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이천포럼2021’을 개최해 ‘딥체인지’의 실천방안을 논의한다.
SK그룹은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위한 SK의 딥 체인지 실천’을 주제로 23일부터 나흘 동안 이천포럼2021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6월21일 경기 이천시 SKMS연구소에서 열린 '2021 확대경영회의'에서 마무리 발언을 하고 있다. < SK그룹 > |
이천포럼2021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를 고려해 경기도 이천SKMS연구소 스튜디오를 연결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제안으로 2017년부터 시작된 이천포럼은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번 포럼에서는 △환경 △사회 △제도와 공정 △일과 행복 △거버넌스 △파이낸셜 스토리 △기술 등을 주제로 주제별 강연, 기조발제, 패널토론 등이 진행된다.
개막일인 23일 열리는 ‘제도와 공정’ 세션에서는 세계적 석학인 마이클 샌델 미국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화상으로 참여해 강연을 하고 SK 구성원 100명과 온라인토론을 진행한다.
같은 날 열리는 ‘ESG’ 세션에서는 지속가능경영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레베카 헨더슨 하버드대학교 교수가 ‘자본주의 대전환의 시대에 ESG 경영이 지닌 의미’를 주제로 강연한다.
25일에는 에이미 에드먼슨 하버드 경영대학원 종신교수가 ‘뉴노멀시대의 일과 행복’을 주제로 강연한 뒤 국내 행복연구의 권위자인 최인철 서울대 교수, SK그룹 구성원들과 함께 토론을 벌인다.
ESG 관련 세션에서는 ESG 전반, 넷제로, 수소사회, 자원순환, 거버넌스 혁신 등이 폭넓게 다뤄진다.
파이낸셜 스토리 세션도 마련된다. 파이낸셜 스토리는 SK를 둘러싼 이해관계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미래 기업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도록 하기 위해
최태원 회장이 제시한 방법론이다.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최 회장이 구성원들과 함께 포럼 주제들과 시사점을 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술적 방안들을 찾자는 취지로 SK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던 제1회 ‘SK AI경진대회’ 시상식도 열린다.
최태원 회장은 이천포럼2021과 관련해 “지속가능한 미래 생태계를 위한 SK의 책임과 실천을 두고 구성원과 이해관계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포럼이 되면 좋겠다”며 “단순히 논의하는데 그치지 말고 실질적 실천방법까지 찾아보자"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