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하반기에 주택사업이 좋고 늘고 수입차 판매도 증가하는 등 전체 사업부의 고른 실적 개선이 기대됐다.
6일 김현욱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글로벌 목표주가를 3만3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코오롱글로벌 주가는 2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2018~2019년 분양한 대형 주택 건설현장이 이어질 것이다"며 "유통부문에서도 견조한 수입차 판매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주택, 풍력발전소 등을 건설하는 건설업 △BMW, 아우디 등을 유통하고 사후관리(A/S)사업의 유통업 △철강과 중화학, 섬유 등을 수출입하는 무역업 등의 사업을 한다.
2020년에 줄어든 주택 분양의 영향으로 2022년에는 건설부문이 다소 정체될 수 있으나 풍력단지 건설의 착공 증가와 토목 매출이 이를 보완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 주택건설에서 누적 분양은 5684세대로 이는 코오롱글로벌의 연간 목표 1만 세대의 55%다"며 "올해 분양목표를 달성한다면 2023년부터는 주택 건설을 통한 매출도 재개된다"고 전망했다.
전체 수주는 영업정지로 기존 연간목표 3조1천억 원에서 3조 원으로 소폭 조정됐으나 상반기 누적 수주액이 1조7천억 원에 이르러 올해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다.
유통부문에서도 2022년 신차 판매가 예정돼 있어 견조한 실적이 예상됐다.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2천억 원, 영업이익 745억 원을 냈다.
건설부문에서 2018~2019년에 분양된 주택이 준공으로 매출에 반영됐다.
유통부문에서도 수입차 판매와 사후관리(A/S)를 통해 호실적을 냈다.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7434억 원, 영업이익 236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0년 실적과 비교해 매출은 20.8%, 영업이익은 34.4%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