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이준석 리더십 시험대, 윤석열 최재형 독자행보에 안철수와 감정싸움

성보미 기자 sbomi@businesspost.co.kr 2021-08-05 16:32:3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운전대를 잡고 있는 '경선 버스'가 덜컥거리고 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이 대표를 무시하는 듯한 독자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당 밖에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이 대표가 리더십을 놓고 시험대에 올랐다는 말까지 나온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3686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준석</a> 리더십 시험대, 윤석열 최재형 독자행보에 안철수와 감정싸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5일 국민의힘 안팎의 말을 종합하면 유력 대통령선거후보 경선후보들이 잇달아 당이 마련한 행사와 회의에 불참하면서 이준석 대표가 경선을 제대로 관리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시선이 나온다.

4일 국민의힘 당 경선준비위원회 차원에서 마련된 쪽방촌 봉사활동에 당내 대선 예비후보 13명 가운데 8명만 참석했다.

특히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박진 의원 등 선두권에 있는 후보들이 대거 빠지면서 이 대표가 체면을 크게 구겼다.

또한 이날 열린 대선 경선 예비후보 전체회의에도 유 전 의원을 제외한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홍 의원, 박 의원은 휴가와 지방일정 등을 이유로 불참했다.

이 대표는 그동안 8월에 보수야권 대선후보 경선후보들을 모두 경선 버스에 태워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공언해 왔다. 윤 전 총장이 극적으로 7월30일 국민의힘에 입당하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제외하고 사실상 보수야권 후보를 모두 경선 버스에 올라탔다.

하지만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 등이 독자행보를 이어가면서 이 대표의 리더십에 상처를 내고 있다. 다른 대선후보들조차 이 대표를 향해 후보 관리를 제대로 못한다는 비판과 함께 당 지도부가 무리하게 일정을 추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하태경 의원은 이날 노동개혁 공약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 지도부에서 오히려 의욕이 너무 앞서서 원팀 경선을 하려다 보니 원팀 취지만 훼손되는 그런 모양이 나오는 데 깊이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원팀 안에 어떤 문제가 있는 것처럼 비춰지는 행사를 당 지도부가 기획하는 게 바람직한지, 저는 참석하지만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로서는 국민의당과 합의를 놓고 안철수 대표와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것도 골칫거리다. 

내년 대선은 ‘51대49’ 경쟁구도로 팽팽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4% 안팎의 정당 지지율을 얻고 있는 국민의당과 야권 대통합을 하는 것이 승리에 큰 변수가 된다. 이 때문에 어떻게 해서라도 안 대표를 달래야 한다. 

하지만 이 대표는 과거 지역구 선거 시절부터 안 대표와 개인적 앙금이 남아있는 만큼 안 대표를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 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그동안 국민의당과 협상 과정에서 양보한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그는 “협상단에서 시도당위원장 공동 임명, 지명적 최고위원 1인 임명 등을 열어줬고 당직 배분도 공동으로 임명할 수 있는 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등도 다 열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김윤 국민의당 서울시당위원장이 그를 철부지 애송이로 부르는 페이스북을 올렸다며 “이게 무슨 상황인가 싶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안 대표는) 그냥 이준석이 싫은 거 아닐까”라면서도 “꽃가마를 태워서 합당을 할 거면 그렇게도 할 수 있지만 그렇게 해도 (안 대표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걸 안다”고 말했다.

대전시당 시정감시단장인 김소연 변호사의 이 대표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에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과 관련해 '불안하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변호사는 이를 두고 당 대표 역할보다는 정치 평론가 노릇을 하고 있다며 이 대표를 정면 공격했다.

그는 지난달 25일 페이스북에서 이 대표를 향해 X신 등 욕설을 사용하면서 “지금이라도 네가 해야 할 일 깨달았으면 관종짓 그만하고 조용히 윤석열 후보든 누구든 찾아가서 허심탄회하게 대화도 해보고 설득도 해봐라. 성과 있을 때까지 생중계하지 말고”라고 적었다. 

김 변호사는 4일 페이스북에 대전시당으로부터 받은 징계 회부 관련 출석요구서를 공개하며 이 대표를 두고 “폭력적 전체주의 애송이 리더십”라고 거듭 공격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

최신기사

[시승기] 르노코리아 준대형 SUV '필랑트', 그랑콜레오스보다 모든 면에서 뛰어났다
여천NCC '중동 위기'에 국내 첫 '공급 불가항력' 선언, "나프타 도착 지연"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보유 지분 4.54% 1조7천억에 매각
대한한공, '한국 유일' 두바이 항공편 15일까지 노선 운영 중단
경제부총리 구윤철 "주유소 폭리 방문 점검, 무관용 원칙으로 최대 조치"
코스피 5580선 강보합 마감, 원/달러 환율 1476.4원까지 상승
검찰개혁추진단 "상반기에 형소법 개정 정부안 마련해 6월 이후 입법예고"
고영철 신협중앙회장 취임, "중앙회는 회원조합 위해 존재" "'현장형 회장' 되겠다"
[오늘의 주목주] '가스터빈 공급 계약'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8%대 상승, 코스닥 코오..
청와대 비서실장 강훈식 "UAE서 600만 배럴 이상 원유 긴급 도입, 한국 국민도 귀환"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