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인터넷뉴스 댓글을 보면 온갖 허위사실에 공작·조작 댓글이 횡행한다. 그런 것에 비하면 이건 조족지혈에 불과한데 키우는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는 이 전 대표를 비방했다는 의혹을 받는 경기도 유관기관 공무원이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된 것과 관련한 언급이다.
앞서 경기도 유관기관 공무원 진모씨는 민주당 예비경선 과정에서 이 지사의 지지자들이 모인 텔레그램 대화방에서 ‘이재명 SNS 봉사팀’을 만들어 이 전 대표를 비방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러한 사실이 드러나자 이 지사는 내부감사를 지시했고 경기도 교통연수원은 진모씨를 직위해제했다. 현재는 감찰을 진행하고 있다.
진모씨에 관한 신고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도 접수됐다. 이 전 대표 측은 경기도 차원의 조직적 여론 조작이라며 당 선관위 조사를 요구하고 경찰 등 수사기관 고발도 검토하고 있다.
이 지사는 앞서 고발된 관계자와 그를 연결하는 것은 억지라고 했다.
이 전 대표 측에서 SNS 비방 당사자인 진모씨와 이 지사가 함께 찍은 사진까지 들어 연관성 의혹을 제기하는 데 관해 "수성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별로 효과도 없는 것을 방치했다거나 알고 있었다는 것은 상식 밖의 억지"라며 "이런 것조차 심각한 네거티브"라고 반박했다.
이 지사는 "중징계를 지시했고 필요하면 우리 손으로라도 법적 조치할 생각"이라며 "저와 관계도 없는 것으로 하루 이틀씩이나 싸울 일이냐. 일부러 물을 흐려서 본인들을 숨기기 위한 작전일 가능성이 많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