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기술혁신을 위해 사내벤처를 육성한다.
LIG넥스원은 사업성 높은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대상으로 사내벤처 설립과 운영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25일 밝혔다.
LIG넥스원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이 단발성 사업에 그치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진행하며 주제 제한 없이 모든 분야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공모하기로 했다.
특히 내부 시각이 아닌 외부 시각으로 사업성을 판단하기 위해 투자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직 심사역을 심사위원으로 사업아이템 평가를 진행한다.
LIG넥스원은 6월까지 첫 번째 투자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LIG넥스원은 선정된 직원을 대상으로 성공적 스타트업 설립과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하더라도 회사 복귀를 보장하는 등 직원들이 평소 지닌 사업 아이디어로 창업에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3200여 명의 LIG넥스원 임직원 가운데 절반 이상이 정밀 유도무기를 비롯한 레이다·센서·통신장비·무인체계 등 최첨단 무기체계의 연구개발에 종사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그동안 축적한 국방기술의 민수 확대 등 다양한 사업기회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전자레인지, 인터넷, 차량 내비게이션 등도 모두 국방기술이 상용화에 성공한 사례다”며 “이번에 시행하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이 직원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