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수원에서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팔달8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18일 SK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수원 팔달8구역 재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총 도급금액은 6752억 원으로 이 가운데 대우건설 지분은 60%인 4천억 원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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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영식 대우건설 사장. |
이번 사업은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의 16만3781㎡ 부지에 지하3층~지상20층 아파트 52개동과 부대시설을 건축하는 사업이다. 모두 3614가구 가운데 162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수원 팔달8구역은 분당선 매교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로 수원 팔달·권선구 재개발 사업의 핵심으로 꼽혔다.
대우건설-SK건설 컨소시엄은 16일 팔달8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조합 정기총회에서 한화건설을 제치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공사비와 이주비 등에서 한화건설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수원 최대 규모 재개발 사업지를 수주해 수원 팔달구와 권선구에서 진행될 도시정비사업 수주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올해 아파트 1만7859세대, 주상복합 6046세대, 오피스텔 1359실 등 전국에서 2만5264가구를 공급할 계획을 세웠다.
이는 지난해 공급량인 4만2168가구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평년 수준의 공급 규모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