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2025금융포럼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한진중공업 자율협약, 채권단 공동관리 착수

이헌일 기자 queenlhi@businesspost.co.kr 2016-01-14 18:55: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진중공업이 채권단의 공동관리를 받는다.

한진중공업 주채권은행인 KDB산업은행은 14일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고 9개 채권은행 모두의 동의를 얻어 한진중공업에 대한 자율협약을 의결했다고 발표했다.

  한진중공업 자율협약, 채권단 공동관리 착수  
▲ 안진규 한진중공업 조선부문 사장(왼쪽)과 이만영 한진중공업 건설부문 사장.
채권단은 한진중공업이 일시적 유동성 부족 현상을 해결하면 채무상환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자율협약은 채권단과 기업이 자율적으로 협약을 맺고 경영정상화를 추진하는 절차로 법적 구속력은 없다.

채권단은 1월에 회계법인을 선정해 3달 동안 한진중공업에 대한 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채권단은 4월 말 경영정상화 방안을 제시하고 한진중공업과 양해각서를 체결할 것으로 전망된다.

KDB산업은행 관계자는 “한진중공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해 채무상환을 유예하는 조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추가자금 투입이나 인력 구조조정 등 다른 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한진중공업은 2014년 산업은행과 재무구조개선약정을 맺고 유상증자와 부동산 등 자산매각을 진행해왔다.

한진중공업은 7일 경기부진이 지속돼 자산 유동성이 부족해지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율협약을 신청했다.

한진중공업은 약 2천억 원의 운영자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헌일 기자]

최신기사

키움증권 "엔씨소프트 게임은 중간이 없다, 얼마 남지 않은 판단 시간"
현대차·기아 10월 미국 판매량 1% 감소, 보조금 폐지에 전기차 62% 감소
BNK투자 "웹젠 신작 라인업에 명운이 달려있다, 장르의 확장성 시도"
HD한국조선해양 3분기 영업익 1조538억으로 164.5% 증가, 조선·엔진기계 '쌍끌이'
트럼프 "엔비디아 최고 성능 GPU는 미국만 사용", 한국과 연관은 불투명
BNK투자 "CJ, 올리브영과 푸드빌의 수익개선 선순환 효과"
미스토홀딩스 고배당 오롯이 윤윤수 일가에게, 피에몬테 이용한 상속·승계 활용
SK하이닉스 곽노정 "AI 메모리 제공자 역할 넘어 크리에이터 되겠다"
[현장] 세계 2위 환적항 부산항에 부는 자동화 바람, 북극항로 시대 중국 독주 막는다
비트코인 시세에 단기 하락 주의보, '고래' 투자자 매도세에 힘 실렸다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