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테오젠이 정맥주사제형의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제형으로 바꾸는 플랫폼 기술을 1250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알테오젠은 다국적 제약사 인타스 파마슈티컬스와 제형을 바꾸는 플랫폼 기술인 ‘인간 히알루로니다제(ALT-B4)’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7일 공시했다.
알테오젠은 반환의무 없는 계약금 600만 달러(65억 원)를 받게 되며 임상개발, 판매허가 및 판매실적에 따른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1억900만 달러(1186억 원)을 받게 된다.
의약품이 출시됐을 때 매출 규모에 따른 경상기술 사용료(로열티)도 확보했다.
알테오젠은 인타스 파마슈티컬스에 ALT-B4를 활용해 2개의 정맥주사제형의 바이오의약품을 피하주사제형으로 개발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이후 출시되는 의약품은 아시아 3개국을 제외한 세계를 대상으로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줬다. 일각에서는 한국, 중국, 일본이 제외된 것으로 본다.
인타스 파마슈티컬스는 항암제를 포함해 다양한 치료제를 판매하는 회사로 연매출은 20억 달러(2조1770억 원) 수준이다. 300개 이상의 신약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박순재 알테오젠 대표는 “복제약(제네릭) 분야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타스 파마슈티컬스와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며 “2개의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의 피하주사제형을 조기에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