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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부 장관 1285일 만에 물러나, "집 걱정 해결 못해 송구"

감병근 기자 kbg@businesspost.co.kr 2020-12-28 18: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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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년6개월여 만에 퇴임하며 집값을 안정시키지 못한 점에 아쉬움을 내보였다. 

김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온라인 이임식에서 “집 걱정을 덜어드리겠다는 약속을 매듭짓지 못하고 떠나게 돼 마음이 무겁고 송구하다”고 밝혔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169720'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현미</a> 국토부 장관 1285일 만에 물러나, "집 걱정 해결 못해 송구"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수도권 주택공급이 확대되고 임대차3법이 통과된 만큼 주거안정은 조만간 실현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장관은 “수도권 127만 호 공급기반을 확충하고 임차인의 거주권을 2년에서 4년으로 보장하는 임대차3법이 통과됐다”며 “머지 않아 국민들의 주거안정은 꼭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올해 장기임대주택 재고율이 선진국과 비슷한 8% 수준으로 높아진 데다 2022년부터 200만 호의 임대주택이 공급되는 점도 주거 안정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 직원들에게는 임대주택의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재정당국과 협력해서 충분한 면적을 갖춘 누구나 살고 싶은 평생주택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건설, 교통, 물류 분야의 노동자 처우 개선도 계속 추진해야 한다고 봤다.

김 장관은 “국토교통 혁신 성과는 그곳에서 일하는 분들의 생활과 안전이 보장될 때 빛을 발한다”며 “건설노동자 임금직불제와 기능인 등급제, 버스준공영제, 택시 완전월급제가 안착될 수 있도록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문재인 정부의 첫 국토부 장관으로 1285일 동안 일한 소회와 관련해 “취임 이후 오늘로 3년 반, 1285일이다. 그 사이 차관님, 실장님, 국장님들의 흰머리와 눈가의 주름이 많이 늘었다”며 “우리는 장관과 간부, 직원의 관계라기보다 무수히 많은 전투를 함께 치러낸 전우였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때문에 이별절차가 요란하지 않아 차라리 다행”이라며 “여러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가슴에 담고 떠난다”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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