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영향으로 3월 전국의 주택매매 거래량이 전달보다 줄었다.
국토교통부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3월 전국의 주택매매 거래량이 같은 해 2월에 비해 5.7% 감소한 10만8677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수도권 지역의 3월 주택매매 거래량은 6만5051건으로 전달보다 2.1% 줄었고 지방의 거래량은 4만3626건으로 전달보다 10.6% 감소했다.
주택 유형별로 살펴보면 아파트의 거래량은 전달보다 9.2% 감소한 7만9615건, 아파트 외 주택은 5.2% 줄어 2만9062건인 것으로 조사됐다.
3월 확정일자 자료를 바탕으로 집계한 전월세 거래량은 19만9758건으로 전달 대비 10.9% 줄었다. 전월세 거래량 가운데 월세의 비중은 40.7%로 지난 달(40.4%)보다 0.3%포인트 높아졌다.
지역별로 수도권의 전월세 거래량은 13만6916건으로 전달보다 8.4% 줄었고 지방의 전월세 거래량은 전달보다 15.8% 감소한 6만2842건으로 집계됐다.
주택 유형별로 아파트의 전월세 거래량은 9만1893건으로 지난달에 비해 17.0% 감소했고 아파트 외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10만7865건으로 전달보다 4.9%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3월 주택 거래량이 전달보다 줄어든 것은 코로나19의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라며 “향후 주택 거래량 감소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대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