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성 기자 noxket@businesspost.co.kr2020-03-10 10:25:58
확대축소
공유하기
네이처셀 주가가 장 초반 대폭 오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폐 손상을 입은 중증 환자의 치료와 관련해 임상시험을 신청하면서 호재로 부각되고 있다.
▲ 네이처셀 로고.
10일 오전 10시7분 기준 네이처셀 주가는 전날보다 5.61%(420원) 오른 7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네이처셀이 알바이오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은 지방줄기세포 제제인 ‘아스트로스템-V’를 정맥 투여해 코로나19 감염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시험 승인을 식약처에 요청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코로나19에 감염된 뒤 중증으로 악화돼 인공호흡기 치료가 필요한 급성폐손상(ARDS) 환자를 대상으로 한다.
줄기세포기술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연구에서는 코로나19 감염 환자에서 면역조절 물질인 사이토카인의 과다생성이 문제가 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중증환자는 특정 사이토카인이 크게 증가해 증상이 훨씬 빠르고 심각하게 악화된다”며 “아스트로스템-V가 사이토카인 과잉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해 폐 손상을 줄이고 인공호흡이 필요한 중증환자에게서 항체가 형성돼 치유에 이르도록 돕는 효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은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