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동남아 농기계시장 떠올라, 김연수 LS엠트론 맞춤형 트랙터로 두드려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12-29 06:00: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이 동남아 신흥국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29일 농기계업계에 따르면 국내 농기계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동남아 지역이 '기회의 땅’으로 더욱 부각된다.
 
동남아 농기계시장 떠올라, 김연수 LS엠트론 맞춤형 트랙터로 두드려
▲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김연수 사장도 일찍부터 동남아시아 농기계시장을 주목하고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김 사장은 특히 강수량이 많고 습한 동남아시아의 지역 특색과 물이 풍부하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맞춤형 트랙터’로 동남아시아를 공략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LS엠트론 관계자는 “아직 출시된 제품들이 많지는 않지만 현재 지속적으로 맞춤형 트랙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같은 동남아시아 지역에 위치한 국가라고 하더라도 국가별로 지형·기후 등 자연적 특성, 농업의 특성 등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지역을 넘어 ‘국가별 맞춤 트랙터’를 통해 동남아시아시장을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S엠트론은 현재 베트남 1위 자동차업체인 타코와 함께 베트남 맞춤형 트랙터 ‘KAM50’을 생산해 현지 판매에 들어갔다.

LS엠트론은 KAM50을 베트남 농가의 구매력과 현지 지형 등을 고려해 40~50 마력의 중소형 기종으로 개발했다. 또한 강수량이 많다는 베트남 현지의 특성에 맞춰 방수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김 사장은 KAM50을 개발하는 데 정부의 정책도 활용했다. KAM50의 개발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의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이뤄졌다. 

김 사장은 최근 LS엠트론이 동남아시아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개최한 ‘LS 파트너스 콘퍼런스'에 직접 참석할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다.

LS엠트론은 이 행사에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 현지 파트너사들에게 LS엠트론의 맞춤형 트랙터 제품을 소개했다. 

11월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대행사인 ‘혁신성장 쇼케이스 2019’에도 농기계업계를 대표해 참석했다. 김 사장은 이 행사에서 “앞으로도 ‘농기계 한류’를 전파하며 동남아시아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남아시아 농기계시장은 미국에 이어 국내 농기계업체들에게 새로운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농업을 주력 산업으로 삼고 있는 나라가 많고 벼농사 비중이 높아 국내 농기계업체들의 진출하기에 좋은 환경이 갖춰져 있다. 또한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급격히 진행되고 있는 산업화와 고령화 등으로 농촌 일손이 부족해져 농기계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기도 하다. 

남상일 한국농업기계학회 정책위원장은 올해 초 열린 ‘농기계산업 혁신 포럼’에서 “동남아 농기계시장 진출과 생산기지화가 필요하다”며 “동남아시아시장은 앞으로 미국시장과 아프리카시장을 지원할 수 있는 커다란 농기계시장으로 특히 농촌인구와 도시인구 변화 추이를 살펴보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등에서 농기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하나증권 “아모레퍼시픽 3분기 실적 기대 이상, 코스알엑스 다소 아쉬워”
다올투자 "한미약품 4분기 실적 회복할 것, 신약 후보물질 임상 결과도 기대"
KB증권 "JYP엔터 목표주가 하향, 저연차 아티스트 빠른 성장이 중요 " 
하나증권 “DL이앤씨 목표주가 상향, 주택부문 4분기 수익성 개선 예상”
체코 반독점사무소 "미국과 프랑스 업체의 원전 이의제기 절차 중단 및 기각"
하나증권 "식품·미용 등 수출관련주 기대감, 삼양식품 클래시스 주목"
[당신과 나의 마음] 소설 '채식주의자'와 '82년생 김지영' 속 ‘미친’ 여자, 그리..
NH투자 “GS건설 3분기 실적 양호, 주택부문 원가율 개선세는 약해져”
더현대광주 교통영향평가 조건부 통과, 기부채납·사후 모니터링 조건
효성 3분기 영업이익 474억으로 121.5% 증가, 중공업 부문 호조 덕분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