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디어토마토가 28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48.3%로 집계됐다. <미디어토마토> |
[비즈니스포스트]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4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디어토마토가 28일 발표한
이재명 대통령 국정운영 평가에서 긍정평가가 48.3%, 부정평가는 48.8%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3.0%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0.5%포인트로 오차범위 안이다. 긍정평가는 직전조사(14일 발표)보다 4.5%포인트 하락한 반면 부정평가는 7.0%포인트 상승했다. 미디어토마토 조사 기준으로 이 대통령 지지율이 50%보다 낮게 나온 것은 취임 뒤 처음이다.
지역별로 광주·전라에서만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우세했다. 다만 광주·전라의 긍정평가도 66.9%로 직전조사와 비교해 8.6%포인트 줄었다. 보수지지세가 강한 대구·경북에서는 부정평가가 53.2%로 긍정평가(40.9%)를 두 자릿수 이상 앞섰다.
서울에서 부정평가가 51.6%를 기록했다. 인천·경기(긍정 48.1%, 부정 49.3%), 대전·세종·충청(긍정 48.1%, 부정 47.1%), 부산·울산·경남(긍정 47.9%, 부정 50.9%) 등에서 긍·부정평가가 오차범위 안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50%를 넘었다. 특히 20대(59.2%)와 30대(57.6%)의 부정평가가 60대(56.3%), 70세 이상(50.6%)보다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0대와 50대의 긍정평가는 각각 66.4%, 58.7%였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의 부정평가가 51.0%, 긍정평가(44.4%)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직전보사보다 8.7%포인트나 빠졌다. 보수층은 부정평가가 72.1%였던 반면 진보층에서는 긍정평가가 81.6%였다.
이번 조사의 이념성향별 응답인원은 보수 301명, 중도 479명, 진보 251명으로 보수가 진보보다 50명 더 많았다.
이번 조사는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25일과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인트다.
2025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대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