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오른쪽)이 2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한미 정상회담 결과 등을 설명하는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오!정말'은 비즈니스포스트가 오늘 정치권에서 나온 주목할 만한 말을 정리한 기사다. 다음은 28일 '오!정말'이다.
사람이 하는 일
"
이재명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 사이에 굳건한 신뢰 관계가 형성된 것이다. 외교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정상 간 신뢰는 출발점이다. 두 분 정상의 첫 만남을 통해 양국 관계의 미래 청사진을 공유하고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필요성에도 뜻을 모았다. 이번 순방을 통해 한미동맹은 군사 영역을 넘어 안보·경제·기술을 아우르는 미래형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진화했다. 반도체, 자동차, 원자력, 조선, 에너지 등 핵심 산업에서 양국 협력이 더욱 굳건해졌다."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미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며)
진정한 내란종식 vs. 지극히 당연한
"다음 주는 행정안전부장관을 면담할 것이다. 지방자치단체도 행안부와 연계해서 비상계엄 당시 청사 폐쇄 등 적극 동조한 지자체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할 것이다. 증거인멸과 진술번복 등 구속사유가 차고 넘침에도 불구하고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더 이상 국민의 신뢰를 잃어버린 법원에 내란사건을 맡길 수 없다. (특별 재판부 설치가) 진정한 내란종식을 앞당기는 길이다." (민주당 3대 특검 종합대응 특별위원회 소속인 김병주 민주당 최고위원이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두고)
"지극히 당연한 결정이다. 법원의 결정을 환영한다. 이 시점에 청구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는 것은 특검이 얼마나 무리한 특검이고 정치 특검인지를 스스로 말해주는 것이다. 특검이 국민의힘 당원명부에 대해 다시 압수수색을 하겠다, 영장을 재청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범죄 사실과 어떤 관련성도 찾지 못했기 때문에 집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잘 생각해 보라. 법원도 재청구에 대해 또다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한다면 법원 스스로 사법부이기를 포기하는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것을 두고)
자체 방학
"국민의힘이 자체 방학에 들어간 것 같다. 민생 현안이 시급하고 국가를 정상화해야 할 과제들이 많다. 그러나 국민의힘의 자체 방학은 국민의 기대를 저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자신들의 헌법적 의무와 자신들의 역할마저 내팽개친 국민의힘은 더 이상 공당의 자격마저 없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습관적 보이콧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을 위한 국회, 민생을 위한 국회를 위해 정진해 나가겠다." (박상혁 민주당 원내소통수석부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자당 몫인 국가인권위원 임명안 부결에 반발해 국회 의사 일정 보이콧을 선언하자)
한동훈 때문
"우리 정치사를 보면 집권당 대표와 대통령 사이가 안 좋으면 망조가 든다. 이명박 대통령 땐 대통령을 서포트하는 분이 당대표가 돼 MB는 무난하게 임기를 마쳤지만 박근혜 대통령 땐 대통령이 밀었던 서청원이 아니라
김무성이 대표가 돼 당정 사이가 나빠졌다. 저희가 지금 이렇게 어렵게 된 원인 중 하나도 당시 윤 대통령과
한동훈 당대표가 사이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채널A 라디오 '정치 시그널'에서 현재 보수 세력이 처한 정치적 상황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당대표의 책임이 있다면서) 권석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