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쿄일렉트론이 TSMC 2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사건을 두고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개입한 정황은 확인하지 못 했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내놓았다. 도쿄일렉트론 반도체 장비 홍보용 이미지. |
[비즈니스포스트] TSMC의 2나노 미세공정 반도체 기술을 일본 도쿄일렉트론(TEL)에 유출하려던 직원들이 기소됐다.
도쿄일렉트론은 이와 관련해 회사 차원에서 조직적으로 관여한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며 선을 그었다.
로이터에 따르면 28일 도쿄일렉트론은 자사의 전직 직원이 TSMC의 영업비밀을 확보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과 관련해 조직적 개입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날 대만 검찰은 반도체 기술 유출 사건과 관련된 TSMC 전직 직원 등 3명의 인물을 기소했다.
이들은 도쿄일렉트론이 TSMC 2나노 미세공정 관련 계약을 따내는 데 도움을 주려는 목적으로 영업비밀을 제공하려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들에 대만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최대 14년의 징역형을 구형했다.
도쿄일렉트론은 이번에 기소된 전직 직원에 부적절한 정보 획득을 지시한 정황이나 관련 기밀이 외부로 유출된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자체 조사 결과를 전했다.
해당 직원은 8월 초에 도쿄일렉트론에서 해고됐다.
도쿄일렉트론은 TSMC를 비롯한 글로벌 고객사에 증착과 식각 등 반도체 핵심 공정 장비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