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9월부터 연장근로와 토요일 특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문용문 현대자동차 노조 지부장(가운데)이 지난 18일 울산 북구에 위치한 울산공장 노조 사무실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과 관련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9월부터 연장근로와 특근 거부에 들어간다.
현대차 노조는 27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9월부터 연장근로와 토요일 특근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노조는 사측이 조합원들을 설득할 만한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안을 제시하지 않으면 파업 일정도 논의하기로 했다.
노조는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과 지난해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을 현재 통상임금의 750%에서 900%로 인상, 정년 64세까지 연장, 주 4.5일제 시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이날 울산 북구에 위치한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제18차 임단협 교섭을 진행했다. 이번 교섭에서는 틍상임금 확대와 각종 수당 인상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측은 교섭을 이어가면서 노조 측과 실무협의를 거쳐 임금을 포함한 협상안 제시를 검토하기로 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