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삼성SDI, 중국정부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배터리 공급 늘릴 기회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2019-03-29 10:31:4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중국정부가 전기차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축소함에 따라 경쟁력이 낮은 중국 배터리업체는 타격을 입겠지만 삼성SDI는 반사이익을 볼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장정훈 삼성증권 연구원은 29일 “중국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전기차 보조금 변동으로 한국 배터리업체의 중국시장 진입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삼성SDI, 중국정부 전기차 보조금 축소로 배터리 공급 늘릴 기회
▲ 전영현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

장 연구원은 중국 정부가 전기차에 지급하는 보조금을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만큼 보조금에 의존하던 다수의 중국 배터리기업이 문을 닫을 가능성이 높다고 바라봤다.

2016년 150곳에 이르던 중국 전기차 배터리업체는 2020년 28곳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장 연구원은 주행거리가 향상된 전기차 인기 차종을 중심으로 올해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승용차 기준으로 지난해보다 4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정부가 주행거리가 긴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에만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계획도 확정해 내놓았기 때문이다.

중국 전기차 배터리업체보다 기술력이 뛰어난 한국 배터리업체에 수혜가 집중될 공산이 크다.

장 연구원은 특히 삼성SDI가 한국 배터리업체 가운데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으로 추정했다.

삼성SDI는 중국 시안에 대규모 전기차 배터리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배터리 밀도와 주행거리 등 성능도 중국 배터리기업과 비교해 크게 앞서고 있다.

장 연구원은 “한국 배터리업체들의 성장성에 초점을 맞춰야 할 시점”이라며 “중국 전기차시장에서 한국업체의 배터리 탑재 비중이 갈수록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쿠팡 '라코스테 브랜드위크' 개최, 아이브 안유진 포토카드 증정
쿠팡 로켓프레시에 '최현석의 쵸이닷' 밀키트 12종 신규 입점
쿠팡 '로켓설치 한정 특가' 기획전 실시, 최대 50% 할인
SPC 배스킨라빈스, 어린이를 위한 놀이정원 '핑크드림가든' 오픈
유해란 프로 LPGA 시즌 첫 승, BBQ 자사앱서 주문하면 2천 원 할인
CJENM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와 협업 공식화, "글로벌 입지 강화"
민주당 "대선후보 공판 선거 뒤로 미뤄야, 거부하면 조희대 탄핵 검토"
2024년 국내 택배 물량 60억 건 육박, 중국 이커머스·배송 경쟁 확대 영향
이주호 "미복귀 의대생 유급 제적 예정대로 진행, 학사 유연화 없어"
현대차 팀장 김동진·퀄리타스 상무 성창경, 5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