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전 국무총리(왼쪽)와 이낙연 국무총리.<리얼미터>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처음으로 다음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올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2위로 밀려났지만 1, 2위의 격차는 오차범위보다 작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 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주요 정치인 12인을 놓고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황교안 전 총리가 17.1%로 1위,
이낙연 총리는 15.3%로 2위로 나타났다.
2018년 12월 조사와 비교해 황 전 총리는 3.6%포인트, 이 총리는 1.4%포인트 상승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7.8%로 1.2%포인트 내렸지만 3위를 유지했고
박원순 서울시장은 7.2%로 0.8%포인트 떨어졌지만 순위는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올랐다.
김경수 경상남도지사(6.7%)와
심상정 정의당 의원(6.3%),
유승민 전 바른미래당 대표(6%),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5.9%), 오세훈 전 서울시장(5.3%) 등이 5~9위를 이뤘다.
리얼미터는 “(
심상정 의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중위권 주자가 하락해
황교안 이낙연 양강구도가 전보다 더 뚜렷해졌다”고 분석했다.
그 뒤로는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4.3%),
안철수 바른미래당 인재영입위원장(3.3%),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2.3%) 등의 순서로 집계됐다.
‘없음’을 선택한 응답자는 8.1%, ‘모름/무응답’이라고 대답한 응답자는 4.4%였다.
세부적으로 황 전 총리 선호도는 대구 경북 대전 세종 충청 서울 부산 울산 경남, 30대 40대 50대 60대 이상,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지지층,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상승한 반면 광주와 전라,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하락했다.
이 총리 선호도는 광주와 전라 경기 인천 대전 충청 세종 부산 울산 경남, 20대 30대 60대 이상,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민주평화당 지지층, 진보층에서 오른 반면 서울 50대 등에서 내렸다.
이번 여론조사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리얼미터가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9세 이상 성인 3만4300명에게 접촉해 2515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신뢰 수준 95%에 표본 오차는 ±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 홈페이지(https://www.realmeter.net/category/pdf/)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재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