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칼텍스와 LG전자가 선보일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 |
GS칼텍스가 LG전자와 손잡고 주유소에 전기차 관련 서비스를 도입한 미래형 주유소를 선보인다.
GS칼텍스와 LG전자는 22일 LG전자 서초 연구개발캠퍼스 사옥에서 전기차 충전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새 사업기회를 탐색하기 위해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을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박일평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 사장과 장인영 GS칼텍스 소매영업본부장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GS칼텍스는 기존 주유소를 융·복합 스테이션으로 개조해 주유, 정비, 세차 등 기존에 제공하던 서비스 이외에 전기차 충전, 전기차 경정비, 차량공유 등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LG전자는 350킬로와트(KW)급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장기적으로 로봇 충전이나 무선충전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전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인공지능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을 통한 서비스도 검토한다. 인공지능 디지털 사이니지는 충전 중인 차량의 데이터를 활용해 차량의 상태를 점검하는 기술이다.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은 2019년 하반기 서울 도심권의 GS칼텍스 직영주유소에 처음 조성된다. 두 회사는 융·복합 스테이션을 앞으로 전국 주요 도시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장 본부장은 “주유소를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으로 탈바꿈해 스마트시티의 모빌리티와 커뮤니티 허브로 활용할 것”이라며 “LG전자와 지속적 협력을 통해 충전 인프라 확충, 차량공유, 전기차 정비 등 고객 서비스의 폭을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사장은 “GS칼텍스와 함께 구축할 에너지-모빌리티 융·복합 스테이션은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충전,정비,편의 서비스의 허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